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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타개 신동빈②] 해외 경영 ‘잰걸음’, 마트 ‘PB 강화’ 나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9 10:04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만남 이어 일본·이스라엘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사진)이지만 최근 그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해외 경영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국내 재벌 총수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에 이어 일본·이스라엘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현지 정·재계 인사와 잇달아 미팅을 가졌다.

신 회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스타트업 및 하이테크 산업 육성 선도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적은 인구와 군사적 긴장상황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글로벌 상위권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기술 기반 중심으로 현재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지난 11일 엘리 코헨(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났다”라며 “이스라엘 정부의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시스템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 그리고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사례 등이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로는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 회장은 면담한 뒤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라고 트위터에 언급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무역 갈등에 대한 타개책을 찾기 위해 이달 초 일본도 방문했다. 그는 지난 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일본행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택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엘리 코헨 (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반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엘리 코헨 (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반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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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PB(Private Brand)’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부진 탈피를 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2일 기존 38개 PB 브랜드를 10개로 압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표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이 골자다.

대표 PB브랜드 ‘초이스엘’은 품질과 가격의 만족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내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대표 브랜드인 ‘요리하다’, 가성비를 강조한 균일가 브랜드인 ‘온리 프라이스’ 등 브랜드 별 가치에 걸맞는 상품 개발 및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고객 경험의 질을 한껏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균일가 PB 브랜드인 ‘온리 프라이스’를 중심으로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가치 상품을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성비를 넘어 상품 경쟁력을 갖춘 대표상품 (시그니처)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PB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PB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자율형 점포 확대’ 또한 롯데마트의 실적 부진 탈출 해법 중 하나다. 롯데마트는 상품 운영에 있어 점포 권한을 확대한 ‘자율형 점포’를 운영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확충할 방침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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