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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타개 정지선②] ‘젊은 층’ 공략 속 면세점 실적 반등 주목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6 11:59

신촌점 중심 ‘게임형 매장’ 리뉴얼에 박차
면세점 ‘프라다·까르티에’ 입점 효과 기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2분기 ‘어닝 쇼크’를 받은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젊은 층’ 공략을 위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형 매장 등을 늘려서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정 회장은 최근 백화점 리뉴얼을 통해 ‘젊은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가장 활발한 변화를 보이는 곳은 신촌점이다. 우선 지난달 26일 게임업체 넷마블과 협업, 지하 2층 팝 스트리트에 138㎡(약 42평) 규모의 ‘넷마블 스토어(Netmable Store)’ 문을 열었다. 이 곳은 ‘게임형 매장’을 표방하며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모두의 마블’ 등 넷마블 게임 관련 굿즈를 판다. 고객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그밖에 넷마블 대표 캐릭터 ㅋㅋ(크크),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층에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띵굴 스토어’가 들어선다. 1세대 파워블로거인 ‘띵굴마님(이혜선)’이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벼룩시장) ‘띵굴시장’을 기반으로 탄생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오는 11월에는 유플렉스 1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크앤북’이 입점한다.

젊은 고객들을 위한 뷰티 편집매장도 문을 연다. 내년 1월 신촌점 유플렉스 1층에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가 입점한다. 기존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에 식상함을 느끼는 젊은 고객들을 위한 것으로, 제품 판매와 함께 다양한 뷰티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신촌점 외에도 압구정본점, 중동점 등이 이달부터 리뉴얼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은 여성복, 의류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형태였다면, 최근 리뉴얼은 게임형 매장 등을 내세워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라며 “넷마블과의 협약, 세포라 입점 등 해당 계층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매장 입점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달 면세점에 입점하는 ‘프라다’, ‘까르티에’의 행보도 주목 대상이다.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 면세사업은 19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일 매출액은 19억원 수준이다. 이달에 입점한 프라다와 까르티에가 매출 확대 동력이 될지 관심사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소매·유통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2분기부터 일 매출액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달 입점 예정인 프라다·까르티에가 어떤 효과를 낼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신촌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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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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