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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시민사회·노동계, MBK 김병주 구속 촉구 “책힘 회피 가능성↑”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8 19:27

김승원 의원 "막대한 자금·로펌 앞세워 증거인멸·책임 회피 가능성↑“

정치권과 시민사회, 노동계가 MBK 김병주 회장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제공=홈플러스, MBK파트너스

정치권과 시민사회, 노동계가 MBK 김병주 회장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제공=홈플러스, MBK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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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 경영진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사회, 노동계에서도 일제히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MBK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약탈적 경영에 경종을 울리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MBK는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820억 원대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망하기 직전의 ‘시한폭탄’을 투자자에게 팔아넘긴 것”이라며 “MBK 측은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회사를 살리려 했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역시 정책조정회의 발언을 통해 “MBK 회장 및 임원진은 사기 및 자본시장법 혐의로 법의 심판대 앞으로 가고 있다”며 “반드시 법의 준엄한 심판으로 이러한 무모한 행위에 대한 단호한 판정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판사 출신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막대한 자금력과 로펌을 앞세운 그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지적하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구속을 넘어 엄정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등 30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성명서를 내고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을 홈플러스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이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응당 징계하고, 악질 투기자본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을 위협하고 기업을 파탄이 나게 했으며 가입자인 국민이 피 땀 흘려 낸 보험료로 쌓은 국민연금 기금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다시는 국민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인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도 “피의자들은 감사보고서 조작 혐의를 받는 등 불법 은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기적 수법으로 기업을 유린하고 노동자의 삶을 파괴한 이들의 죄질은 어떤 경제 범죄보다 무겁고 엄중하다”며 시민들의 구속 탄원 동참을 호소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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