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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인하 기대, 주가 하락 호재 속 국고3년 1.3%에 턱걸이..CD 금리 5bp나 하락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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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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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강세로 내달렸다.

주가 하락, 한일 갈등 지속, 미중 갈등 재개 가능성 등으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되면서 채권가격이 올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0틱 오른 110.60, 10년 선물(KXFA020)은 31틱 상승한 131.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368계약 순매도하고 10년선물은 1542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가가 빠지면서 채권가격 상승폭이 커졌다"면서 "여기에 한일 갈등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준 부분도 사람들의 매수 심리를 키운 듯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2.8bp 하락한 1.399%를 기록하면서 1.4%를 밑돌았다. 국고10년물 19-4호는 2.2bp 떨어진 1.567%를 나타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CD금리는 이날 대폭 하락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CD 91일물은 5bp나 하락한 1.73%로 고시됐다.

CD가 내려가면서 IRS 단기금리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6개월물이 3.25bp 하락한 1.6425%, 9개월이 2.75bp 떨어진 1.5725%로 내려갔다. IRS 3년 이상 다수 테너 금리는 1.3%대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8.95p(0.91%) 하락한 2072.92, 코스닥지수는 8.14p(1.21%) 떨어진 666.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29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 405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3.7원 오른 1181.30원을 나타냈다.

■ 금리인하 기대감, 주가 속락 보면서 가격 상승폭 확대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0.52, 10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31.6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이 소매판매 호조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국내 시장도 강보합선에서 출발한 뒤 눈치를 봤다.
미국의 6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0.1%를 대폭 상회한 것이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2.1037%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선 초반부터 주가가 하락하면서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금통위의 금리동결 확률이 그래도 인하 확률보다 더 높다는 지적들도 많았지만, 어떤 결정이 나올지 확신하긴 어렵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금리 동결시 다음달 인하 기대, 인하시 연내 추가 인하 기대라는 구도를 감안할 때 매수하고 있으면 덜 터지는 대신에 많이 벌 수 있는 비대칭적 수익구조를 고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장중 주가 낙폭이 커지면서 채권가격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한 점이나 구글의 중국정부 협력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한 부분 등은 안전자산선호를 강화시켰다.

특히 한일 정부가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경기 우려가 커진 점 등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를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당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좀 공격적으로 산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내일 금리를 동결하면 오늘 가격 상승분 정도는 조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인하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금리를 내리면 채권시장 랠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정 경제전망에 일본 관련 이슈는 반영하기 어렵다. 성장률이 2.5%에서 2.3%로만 낮춰져도 실제로는 그 이하로 봐야 한다는 얘기"라며 "내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일본 관련 정부 대응에 어떻게 대답할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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