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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자산운용 전문가가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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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15 19:46 최종수정 : 2017-10-15 19:53

김영진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 대표

김 영 진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 대표•1990~1995년: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기획조사부•1995~2000년: 한화석유화학 및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2000~2006년: 한화증권, 우리증권 리서치센터•2006~2008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자산배분`&`리서치 본부장•2009~2010년: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직무대행•2011~2016년: 하이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 실장•2016년 6월~현재: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 대표◇수상경력•2000~2006년: 매경·한경 등 언론사 베스트 애널리스트(화학1위 등)•2017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제3차 KIC-Demo Day China 최우수상(1위) 등

[한국금융신문 유선미 기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내가 걸어온 길이 있고, 그래서 잘할 수 있고 재미있게 행복하게 걸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특히 과거의 그 길을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걸어왔다면, 새로운 길에서도 역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과거 인생성적표가 미래 사업성적표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성실함·정직함으로 고객의 평생 동반자 될 것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의 차별점은 풍부한‘자산운용’ 경험에 있다. 자산운용 베테랑들의 전문성에 IT 기술이 접목돼, 섬세한 자산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김영진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 대표는 “투자는 미래 가치의 현가인데, 사람도 로봇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사람의 인사이트와 경험치가 로봇의 감정을 배제한 이성적인 판단과 만나 적절한 통제가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7~8% 수익보다 위험관리가 더 중요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의 글로벌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이하, RA) 알고리즘 ‘W-Robo’는 연 7~8%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 “RA의 목적은 초과 수익(알파) 추구가 아니라 위험관리(베타)에 있다. 우리의 투자철학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 수익도 중요하지만 위험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데 있다. 지금 같은 상승장(인터뷰는 지난 7월에 이뤄졌다)에서는 RA 수익률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하락장·횡보장에서는 빛날 것이다. 조만간 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본다.”

데이터를 통한 자산배분이 경쟁력
김 대표의 사업 전 약 25년의 경력은 ‘RA 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산업공학과 계량경제통계를 전공한 김 대표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화석유화학, 한화그룹에서 기획조사부, 구조조정본부 등에서 활약했다. 이 업무의 공통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오류는 낼 수 있어도 거짓이 없다. 매우 많은 것을, 심지어 우리가 못 보는 것도 보여준다. 이렇게 가치 있는 데이터로 뭔가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한화증권, 우리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등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날렸다. 김 대표는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첫발을 내디뎠는데, 그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에서 다양한 자산배분 펀드를 직접 운용했다.
누구보다 일찍 ‘자산배분’에 대한 혜안과 전문성을 갖게 된 것이다. 하이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등 김 대표는 국내에서 손 꼽힐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펀드를 운용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기 직전까지도 현장형 펀드매니저로 활약했다. “펀드를 운용하면서 사람의 인사이트에 데이터가 가진 함축적 의미가 더해지면 더욱 합리적인 자산관리가 이뤄질 것이란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이런 김 대표의 눈에‘RA’가 들어온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RA는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자산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평소 생각해 왔던 바로 그것이었다.” 물론 이는 김 대표가 그동안 해 왔던 일이고,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 경쟁력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야였다. 그렇게 김 대표는 50세가 되기 바로 직전, 사업가의 길을 선택했다.

산-학-연 협력으로 시너지를
김 대표는 자산운용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였고, 김 대표처럼 자산운용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도 초빙하면서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는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그 어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RA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 RA 운용에 필요한 빅데이터 등은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김 대표는 약 20년간 금융 빅데이터와 금융솔류션을 개발해 온 ‘와이즈에프엔’과의 제휴를 선택했고, 그 결과 풍부한 금융 데이터베이스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강대학교와 협력을 체결해, 최신의 금융이론과 기술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이렇게 산-학-연 협력 모델로 2016년 5월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이 산-학-연 협력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냈는데,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가 단기간에 RA 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검증된 시스템으로 종목과 펀드선택 서비스 내 놓을 것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의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 ‘W-Robo’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제1차 테스트베드에서 RA 기술업체로는 유일하게 알고리즘 유효성, 보안성 등을 검증하는 운용 심사와 시스템 심사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는데도 비대면 일임계약 비허용,·투자자문·일임 요건 등의 규제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김 대표는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아쉬움이고, 김 대표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만들며 앞으로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KIC중국과 북경대 과학기술원이 공동 주관한 ‘제3차K-데모데이차이나’와 ‘2017년북경대국제창업대회’ 한국 예선전에서 최우수상(1등)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10월 열릴 예정인 ‘2017년북경대국제창업대회’ 결승전 진출 자격을 자동 취득했다. 김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금융혁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지만 자본시장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다”며 “그동안의 자산운용 경험 등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에는 KEB하나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인 ‘1QLab’ 5기로 업무 제휴를 맺었다.

RA 서비스도 확장하고 있다. 첫 번째 RA 서비스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으로 미국 ETF에 투자하며 안전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재 2차 테스트베드 중인 두 번째 모델은 주식 종목 추천 서비스로 좀 더 기대수익률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이다. 조만간 펀드 선택을 돕는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의 핵심가치는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고객의 평생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고객들과 그런 신뢰를 쌓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지금 하는 그 일에 최선 다해야
김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지났다. 김 대표는 사업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풀기 어려운 많은 난관을 만나는 과정이라는 것. 하지만 김 대표는 1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역시 ‘창업’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분명 쉬운 길은 아니다. 그런데 사업해 보니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 같다. 시야도 넓어지고. 무엇보다 내가 소망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 더 커졌다.”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김 대표의 꿈은 사업가가 되고 더욱 공고해졌다.

김 대표는 지난 약 25년간 흔들림 없이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자신의 길을 걸으며 그만의 길을 만들어냈다. 이 경험은 사업가 김 대표가 앞으로 걸어가는 길에 반석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는 사업가 김 대표가 자기만의 길을 결국 완성해 낼 것이란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다. 인생성적표는 곧 사업성적표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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