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생인 이강욱 본부장은 서울과학고 출신 과학영재로 알려졌다. 2009년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과학고 졸업 후에는 카이스트 전자공학과(학사), 버클리 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강욱 본부장은 박사 과정을 마무리하고 2016년 모교 카이스트에서 박사후연구원, 2019년 연구조교수을 거처 2019년부터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2022년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에 합류해 현재까지 두 개 직업을 겸하고 있다.
이강욱 본부장은 국내 분산 머신러닝(AI 학습)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특히 그가 2015년 발표한 머신러닝 분산 학습의 오류를 없애는 정보이론 논문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당시 수천개 컴퓨터에서 이뤄지는 머신러닝의 주요 해결 과제인 분산 학습의 오류를 없애는 이론을 정리한 것이다. 2016~2020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정보이론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됐다.
이강욱 본부장이 크래프톤에 합류한 이유도 머신러닝 경력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데이터 기반 AI와 게임 융합에 주목했다. 2022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주도로 딥러닝본부를 신설했으며 해당 조직을 이끌 적임자로 이강욱 본부장을 낙점했다. 이후 크래프톤 AI를 통한 게임 개발은 물론 CPC(Co-Playable Character, 이용자와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캐릭터), TTS(음성합성기술) 등 AI 기반 혁신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크래프톤은 정부 주도 K-AI 국가대표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에 SK텔레콤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이다. 이강욱 본부장은 크래프톤측 AI 총괄로서 양사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대규모 학습부터 서비스 내재화까지 아우르는 AI 자체 개발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강욱 본부장은 SK텔레콤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AI 기업과 협력도 주관하고 있다. 이중 엔비디아와는 AI 기술을 통한 게임 개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강욱 본부장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엔비디아 ACE 기술 기반 CPC ‘PUBG 앨라이’ 개발 협력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이는 PUBG 앨라이는 기존 NPC와는 완전히 다른 협력적 AI”라며 “계에서 처음으로 이런 시도를 한다. 엔비디아와 함께라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강욱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 AI 협력뿐 아니라 크래프톤 AI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술부터 AI 에이전시 등 업무 혁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한 AI 퍼스트 전략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 AI 사업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AI 퍼스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게임과 AI 융합뿐만 업무, 사업 등 경영 전반에 AI 혁신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크래프톤이 역대 최대실적에도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도 AI 퍼스트 전략 일환이다.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만큼 인력 조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크래프톤은 AI 관련 인력을 제외하고 신규 채용을 중단한 상태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도 지난 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퍼스트 전략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오리지널 IP 개발조직과 딥러닝 AI 관련 인력을 제외하고 전사 인력을 동결한 것”이라며 “AI 퍼스트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뜻보다 전사 차원에서 이런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개개인의 생산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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