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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분양가 3.3㎡당 2236만원 돌파…공사비 상승 속 신규 공급 이어져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1 08:52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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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인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과 서울 거주자의 매입도 늘면서 인천 주택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인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6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894만원과 비교하면 342만원(18.1%) 올랐다. 전용면적 84㎡로 단순 환산하면 1년 사이 분양가가 약 1억1628만원 오른 수준이다.

◇ 공사비 최고치…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

분양가 상승 배경에는 공사비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7월 138.5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등 건설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신규 주택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인천 아파트 거래도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는 1만75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500건보다 1062건(6.4%) 늘었다.

서울 거주자의 매입 증가 폭은 더 컸다. 서울 거주자의 인천 아파트 매입은 지난해 상반기 1163건에서 올해 상반기 1753건으로 590건(50.7%) 증가했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에서 10.0% 수준으로 높아졌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16주 연속 상승했다.

신고가 거래도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집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4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신규 주택의 분양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분양가뿐 아니라 입지와 주변 시세, 향후 공급 물량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부평·청라·계양 등 하반기 공급 예정

연내 인천 주요 분양 단지. /자료제공=각 사

연내 인천 주요 분양 단지. /자료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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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함께 오르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하반기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1949가구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원대로 책정됐다. 단지가 포함된 시티오씨엘은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GS건설(각자 대표이사 허윤홍·김태진)·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 컨소시엄은 이달 부평구 산곡동에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0개 동, 총 270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0~84㎡ 12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인근에 들어선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시공하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03㎡ 아파트 868가구와 전용면적 105·121·136㎡ 오피스텔 987실 등 총 1855가구·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반도건설(대표이사 김용철)은 오는 10월 계양신도시 AC3·4블록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계양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분양 주택으로 AC3블록 614가구, AC4블록 496가구 등 전용면적 84~93㎡ 총 1110가구와 상업시설 203실로 조성된다. 계양신도시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을 유치하는 '계양AX파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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