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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경재 캠코 상임이사, 은행·증권 거친 'PF 전문가'…공공개발로 무대 확장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07:45

신한銀 프로젝트금융→미래에셋 PF→신한투자 부동산금융
공공개발 7개 처 총괄…국·공유지 개발·수도권 주택사업 맡아

김경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 / 사진=캠코 제공

김경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 / 사진=캠코 제공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김경재 전 신한투자증권 투자자산관리부 부서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은행과 증권사를 오가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민간 금융 전문가가 캠코 공공개발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김 신임 이사는 국·공유지 개발과 공공시설 개발·관리, 수도권 주택사업 등을 담당하는 공공개발부문을 맡는다. 캠코는 부동산·PF·금융 분야에 정통한 김 이사가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정부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증권 PF 경력…부동산금융 전문성 축적

김 이사는 1975년생으로 대영고와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신한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경력은 부동산금융과 PF 분야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2008년 신한은행 프로젝트금융부 과장을 맡았고 2011년에는 부동산금융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금융 실무를 경험한 뒤 증권사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3년 미래에셋증권 PF본부 차장으로 이동했으며 2017년 PF1본부 부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신한투자증권 부동산금융2부 부서장을 맡았고 올해 투자자산관리부 부서장으로 이동했다.

2008년 신한은행 프로젝트금융부 근무 이후 주요 경력이 부동산금융과 PF를 중심으로 이어진 셈이다. 은행의 프로젝트금융·부동산금융에서 증권사의 PF와 투자자산관리까지 경험했다는 점이 김 이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공공개발 사업 확대…사업관리 역할 주목

김 이사가 맡는 공공개발부문은 공공개발기획처와 개발혁신지원처, 남부개발처, 중부개발처, 수도권주택사업처, 수도권동부개발처, 수도권서부개발처 등 7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캠코는 재정경제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국·공유지 개발을 위탁받아 공공청사 신축과 공공시설 개발·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에서 개발사업 금융을 다뤄온 김 이사가 공공개발 사업에 관련 경험을 어떻게 접목할지가 관심사다.

캠코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유지 위탁개발 36건을 완료하거나 수행 중이며, 이 가운데 완료된 29건은 개발을 통해 재산가액이 총 1조3984억원 증가했다. 연간 임대수입도 약 747억8000만원 늘었다.

국유재산 위탁 개발은 캠코가 개발비용을 조달해 시설물을 건립한 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하고, 일정 기간 관리·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캠코는 위탁 개발 외에도 약 7300억원 규모의 국유지 기금 개발 사업 21건을 완료하거나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청사 등 국가 필요시설을 공급하고 분산된 청사를 통합하는 사업도 진행해 왔다.

올해 공공개발 신규 발주 규모도 확대됐다. 캠코는 올해 초 국·공유지 개발사업 등을 위해 총 2148억원, 100건 규모의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을 신규 발주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년의 약 180% 수준으로 발주 규모를 늘리고 이 가운데 약 76%를 상반기 내 발주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과정의 안전관리도 주요 과제다. 캠코는 지난 7월 공공개발사업의 건설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보건 체계 강화, 경영진 특별안전점검 및 노사 협의체 운영, AI 기반 안전관리와 선제적 위험 요인 개선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공공개발 사업 확대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주택사업 추진…민간 금융 경험 접목

수도권 주택사업도 김 이사가 맡게 될 공공개발부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캠코는 올해 경영방향에서 국가자산의 공공가치를 높이기 위한 과제 가운데 하나로 수도권 주택정책 사업을 제시하고 공공개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공개발부문에는 수도권주택사업처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최근에는 광명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8월 조성 공사에 적용할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부지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된 곳으로, 740호 규모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정부는 노후청사·유휴부지 34곳을 활용해 수도권에 총 989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캠코는 지난 7월 말 2026년 하반기 공공개발부문 발주계획도 별도로 공개했다. 진행 중인 공공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민간 금융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관련 사업에 접목하는 역할이 김 이사에게 예상된다.

특히 은행과 증권사에서 부동산금융과 PF 업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민간 금융시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공공개발 사업에 접목하는 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캠코도 이번 선임에서 김 이사의 부동산·PF·금융 전문성을 강조한 만큼, 수도권 주택사업을 비롯한 공공개발 현장에서 관련 경험을 활용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김경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 주요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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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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