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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동운 IBK기업은행 AX전략그룹장, 자금운용·혁신금융 거친 '실행형 리더'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6 16:48

현장·본부 오가며 전행 사업 이해도 축적
AI 전략 총괄…데이터 활용·내부통제 강화

이동운 IBK기업은행 AX전략그룹장 / 사진=기업은행

이동운 IBK기업은행 AX전략그룹장 / 사진=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이동운 IBK기업은행 서부지역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해 AX전략그룹장에 선임됐다. 기업금융 영업현장과 자금운용, 혁신금융 부서를 두루 거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장민영닫기장민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추진하는 전행 AX(인공지능 전환)를 실행할 책임을 맡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기존 디지털그룹을 AX전략그룹으로 재편하고 이 부행장을 새 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종전 디지털그룹을 이끌었던 정성진 부행장은 경영전략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AI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데이터 활용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하면서 새 책임자를 배치한 인사다.

AX전략그룹은 기업은행의 AI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전행 AX 과제를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이 부행장의 폭넓은 사업 이해와 추진 역량을 발탁 배경으로 제시했다.

자금운용·혁신금융 거친 사업형 인사

이 부행장은 197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앤아버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영업점과 본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21년 하남공단기업성장지점장을 맡아 중소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고 같은 해 자금운용부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2024년 혁신금융부장, 2025년 서부지역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기업성장지점과 지역본부에서는 현장 영업을, 자금운용부와 혁신금융부에서는 본부 사업을 경험한 이력이다.

특히 혁신금융부장 경험은 AX전략그룹장으로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 자체보다 이를 실제 기업금융과 고객 서비스, 직원 업무에 적용해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AX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기업은행도 이 부행장을 전행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추진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했다.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 실행 과제

이 부행장의 우선 과제는 기업은행이 구축해 온 AI 기반을 현업 중심의 성과로 확장하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조직개편 전 디지털그룹을 중심으로 AI 거버넌스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당시 디지털그룹 내 AI&Tech센터에는 AI 전문가 24명이 배치됐다.

내부 생성형 AI 플랫폼 'IBK GenAI'도 운영하고 있다. 내규와 업무 매뉴얼 등 약 12만건의 내부 지식을 학습해 직원의 질의에 답하고 업무 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초개인화 상품 추천과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기업대출 대시보드 구축, 보증서 업무 비대면화 등 실제 업무 영역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장 행장은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초개인화 AI 뱅킹과 AI 지능형 여신심사,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환경을 축으로 한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을 제시했다. 기업은행이 장기간 축적한 중소기업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와 여신심사에 접목해 차별화된 기업금융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이 부행장은 내부 업무에서 축적한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기업금융 심사·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해야 한다. AI 활용 확대에 맞춰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과 내부통제를 함께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기술 전문 조직과 영업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도 중요하다. 자금운용과 혁신금융, 지역본부를 두루 경험한 이 부행장의 사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직원과 중소기업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AX전략그룹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이하는 이동운 IBK기업은행 AX전략그룹장 주요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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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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