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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진단업계 첫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 추진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8 14:05

씨젠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씨젠

씨젠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씨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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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씨젠이 전 세계 의료기관과 함께 100만 건 규모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글로벌 진단 표준 마련에 나선다.

씨젠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MC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GMCS는 올해 8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 연구 프로젝트다. 실제 임상환경에서 확보한 100만 건 규모의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별 새로운 검사 전략의 임상적 유용성과 의료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씨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와 지역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검사 표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보다 포괄적이고 정확한 진단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들이 최적의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의 데이터 분석에는 씨젠의 실시간 진단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가 활용된다. GMCS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국가별·질환별 감염병 발생 양상과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검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기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MCS는 기존의 단일 병원체 중심 검사에서 벗어나 하나의 검사로 주요 원인 병원체를 동시에 확인하는 신드로믹 PCR 기반 검사 전략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검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숨은 병원체와 동시감염, 유전자형, 지역·시기별 감염 양상 등을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진단과 환자 관리에 필요한 근거를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연구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시행되는 기존 검사와 새로운 검사 전략을 동일한 검체로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진료 과정은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병원체와 동시감염 여부 등을 분석해 기존 검사 대비 얼마나 많은 임상 정보를 제공하는지, 또 해당 정보가 실제 의료진의 진료 의사결정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한다.

연구 대상은 호흡기 감염(RP), 성매개감염(ST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소화기 감염(GI) 등 주요 감염성 질환이다. 씨젠은 질환별 검사 접근법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검사 전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씨젠은 국가마다 검사 대상 병원체와 임상 가이드라인, 보험 적용 기준 등이 다른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가별 검사 체계를 비교·분석하고 실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질환별 글로벌 진단 표준을 마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천종윤 씨젠 회장은 "GMCS는 단순히 백만 건의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확보한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질환별 검사 전략을 구축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라며 "기술 개발을 넘어 새로운 검사 전략이 의료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2026(World's Most Impactful Companies 2026)'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공중보건 기여와 미래 진단 생태계 구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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