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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카자흐스탄 가스처리시설 수주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8 09:49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지 위치./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지 위치./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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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사업 영토를 넓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인 카작가스(JSC NC QazaqGaz)로부터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Karachaganak Gas Processing Plant)'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서쪽으로 약 1260㎞ 떨어진 카라차가낙 복합단지(Karachaganak Processing Complex) 내에 연간 50억㎥ 규모의 원료가스를 처리하는 가스처리시설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구매 업무를 맡는다. 이탈리아 EPC(설계·구매·시공) 기업 시침(SICIM)의 현지 법인이 시공 컨소시엄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 카자흐스탄 첫 화공플랜트 진출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카자흐스탄 화공플랜트 시장 첫 진출 사례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그동안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플랜트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수주로 중앙아시아 주요 에너지 시장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등 3개국 모두에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로 원유·가스 생산 확대에 맞춰 가스 처리 및 수송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역시 원료가스 처리 능력을 높여 안정적인 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 발판 마련

현대엔지니어링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플랜트 사업 수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왔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과 가스화학 플랜트, 우즈베키스탄 에너지·화공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사업 실적을 확보했고, 이번 카자흐스탄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사업 기반을 한층 넓히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가스처리 플랜트 수행 역량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중앙아시아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는 지역으로 평가한다. 국내 건설사들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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