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2호 청약률 350%…3호 공모 추진
법 개정으로 증권사 STO 시장 진입 채비

사진제공= 하나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하나증권이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 통과로 투자계약증권 유통 기반이 마련되면서 STO(토큰증권) 관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약률 24% 높인 2호…상품 시리즈화 추진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데이터젠과 협업해 발행한 ‘한돈 투자계약증권 2호’가 지난 27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 청약률 350%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앞서 출시된 1호 상품의 청약률(282%) 대비 24%가량 높다.
특히 전체 청약자 중 약 41%는 1호 상품 투자 경험이 있는 재참여 투자자로 집계됐다고 하나증권 측은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앞서 데이터젠과 함께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 청약 및 자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상품의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서 한돈이라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해서 지난 1월 말 공모에 나섰다.
이번 2호 상품은 지난 14~27일 하나증권 계좌를 보유한 손님을 대상으로 핀돈 플랫폼을 통해 청약을 실시했다. 총 모집 규모는 약 2억1280만원(1만640주, 주당 2만원)이며, 기초자산인 한돈 500두는 사육 완료 후 3~6개월 내 매각을 목표로 한다.
하나증권과 데이터젠은 오는 6월 중 ‘한돈 투자계약증권 3호’의 공모를 추진한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의 계좌관리기관으로서 투자계약증권 구조화부터 공모, 청약, 자금 관리까지 상품 전반에 대한 자문 및 설계를 지원할 전망이라고 하나증권 측은 설명했다.
투자계약증권 유통 허용…증권사 새 활로
올초 STO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담은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내년 2월 본격 시행된다.
투자계약증권은 투자자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배분받는 자본시장법 상 증권의 한 종류다. 현재 미술품이나 한돈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STO 제도화에 맞춰 실물자산 기반 상품 출시와 유통 인프라 구축 채비에 나섰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리턴플러스와 MOU를 체결하고 의료기기를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한화투자증권도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관련해 STO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기초자산 사업자 발굴 등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 중이다.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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