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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 전 결제사업 거래금액 증가…선정산 서비스로 금융회사 전환 속도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7 08:33

이용자·가맹점 동반 확대…외형 성장세 지속
선정산·디지털자산 확장…신규 수익원 확보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 사진제공=KG파이낸셜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 사진제공=KG파이낸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가 휴대폰 결제와 신용카드, 모빌카드 등 결제사업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이용자와 가맹점이 동시에 확대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올해 사명 변경 후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선정산 서비스와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파이낸셜(구 KG모빌리언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PG 부문 내 휴대폰결제 거래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거래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의 회계 처리로, 실질적인 거래 흐름과 매출 증가세는 오히려 견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카드·모빌카드 고른 성장…신사업 확장 속도

KG파이낸셜은 올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휴대폰 결제사업의 거래금액은 6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휴대폰 결제 시장에서 KG파이낸셜은 경쟁사 다날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해 왔지만, 최근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 거래액 증가는 배달의민족, 네이버, 쿠팡 등 대형 가맹점의 거래 비중 확대와 함께, 전기차 충전 시장 및 보험료 결제 시장 등 신규 영역을 개척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결제사업의 거래금액은 1조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KG파이낸셜은 지난 2024년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가맹점 구조 개편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거래금액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중 선불카드(모빌카드) 사업의 성장세가 가장 컸다. 올해 1분기 거래금액은 1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KG파이낸셜은 지난해 4분기 상품권 충전수단을 재개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휴대폰 결제 충전 사용자 수가 70만명을 돌파했으며, 바코드 결제 가맹점 확대와 적립 혜택 강화 영향으로 이용자 수도 늘었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선불카드 ‘모빌카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매 분기 거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올 2분기 중에는 디지털자산 월렛 서비스 연동을 완료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 전 결제사업 거래금액 증가…선정산 서비스로 금융회사 전환 속도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신규 수익원 확보 본격화…플랫폼·기술 경쟁력 강화

KG파이낸셜은 사명 변경과 함께 강조했던 것처럼 ‘금융 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4월 KG모빌리언스는 사명을 KG파이낸셜로 변경하며, PG 등 간접 금융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선정산 서비스, 디지털자산 월렛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국내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상품 판매 후 실제 정산일까지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산 예정 금액을 기반으로 자금을 선지급하는 구조다.

KG파이낸셜은 파일럿 서비스 기간 동안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구조와 운영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오는 7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및 에이전트형 AI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IT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확대 및 차세대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헥토월렛원, 코빗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거래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며 “거래 확대와 신규 금융 서비스 안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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