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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 국내 여행업계 최초 'GPT 스토어' 입성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6 14:54

대화형 AI 기반 '원스톱 여정' 구현
'AI 트래블 테크' 글로벌 유입 기대

이미지 제공/트립비토즈

이미지 제공/트립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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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최근 여행 시장 화두는 단연 ‘기술과의 결합’이다. 단순히 숙박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시대를 지나, 누가 더 정교하게 소비자 취향을 읽어내느냐가 생존의 열쇠가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토종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의미 있는 승부수를 던졌다.

트립비토즈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오픈AI 챗GPT 플랫폼 내에 공식 앱(GPTs)을 정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여행 기업 중 최초 사례로, 단순히 기존 서비스를 이식하는 수준을 넘어 생성형 AI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고객 접점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챗GPT 앱 출시 핵심은 사용자 경험(UX)의 완전한 확장이다. 기존 여행 예약 방식이 사용자가 직접 목적지와 날짜를 입력해 수만 개 리스트를 훑어보는 '노동'에 가까웠다면, 트립비토즈 GPT 앱은 '비서'와의 대화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사용자가 챗GPT 인터페이스 내에서 "이번 주말 서울 근교에서 반려견과 함께 갈 만한 5성급 호텔을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트립비토즈 앱은 즉시 내부 DB를 분석해 최적 선택지를 제시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호텔 상세 정보와 실시간 요금 조회까지 대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최종 예약 단계에서만 트립비토즈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는 이른바 ‘대화→추천→예약’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고객 여정의 완성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던 시대에서 AI와 대화하며 취향을 찾아가는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17년 출범한 트립비토즈는 이미 업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직접 촬영한 숏폼 동영상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보상을 받는 'T2E(Travel to Earn)'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여행판 틱톡'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트립비토즈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22년 국무총리 표창 ▲2025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휩쓸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AI 앱 출시는 그간 쌓아온 영상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 패턴 데이터를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려는 포석이다.

박현준 트립비토즈 본부장은 “이번 앱 출시는 단순한 채널 확장이 아니라, 트립비토즈가 AI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챗GPT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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