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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듣는 AI 넘어 마음 읽는 LG U+ ‘익시오’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2 13:33

WIS 2026 첫 참가…‘익시오 프로’ 기반 에이전틱 AI 전략 공개
단순 음성 인식 넘어 맥락・감정도 관리하는 ‘사람 중심 AI’ 지향
미디어 아트부터 보안 기술까지, 보이스 AI로 연결되는 고객 경험 제공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정채윤 기자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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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안심할 수 있고 유용한 편리함을 넘어, 나를 알아주고 감정까지 케어해 주는 ‘사람 중심 AI(인공지능)’의 가치를 전달하겠다.”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기조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통신·네트워크·플랫폼·AI 등 ICT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 로비 전경. /사진=정채윤 기자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 로비 전경.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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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는 사람을 연결”... LG유플러스가 그리는 AI의 미래


정성권 전무는 이 자리에서 “데이터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보이스는 사람을 연결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통신사의 핵심 자산인 ‘목소리’에 AI를 입힌 LG유플러스만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정채윤 기자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orld IT Show) 202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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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화 전 스팸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고, 통화 중에는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며, 통화 후에는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개인 맞춤 할 일·추천까지 제공하는 등 통화 전·중·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람 중심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성권 전무는 “보이스 AI가 단순 음성 인식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과 감정까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주요 기능 소개.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주요 기능 소개.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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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데이터와 기술을 연결해 보이스 AI를 AI 서비스 전반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익시오(ixi-O)’를 핵심 AI 에이전트로 삼고, 통화, 고객센터, 보안까지 AI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 AI, 익시오와 보이스 미디어 아트로


LG유플러스 단독 부스 정면.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단독 부스 정면.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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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권 전무가 무대 위에서 제시한 이러한 비전은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생생한 현실이 되어 관람객을 맞이했다. LG유플러스가 월드IT쇼에 참여해 공식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은 첫 참가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전시 메인 테마는 기조연설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는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 AI 기술을 통해 음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기술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차세대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유플러스 부스 '익시오 프로(ixi-O pro)'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부스 '익시오 프로(ixi-O pro)'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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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LG유플러스의 자체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진화형 모델 ‘익시오 프로(ixi-O pro)’가 있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발화 내용과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능동형 AI 에이전트다. 단순 음성 인식을 넘어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프로를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실제 사용 환경을 가정한 키오스크 체험과 영상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이 전시장에 배치된 마이크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있다. /사진=정채윤 기자

관람객이 전시장에 배치된 마이크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있다.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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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스는 크게 AI 에이전트, AI 컨택센터(AICC), AI 인프라로 구성됐다. 부스를 방문하면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구역은 정면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전시다.

‘보이스 AI 미디어 아트: 블룸(Voice AI Media Art: Bloom)’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다.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Universal Everything)’과 공동 제작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배치된 마이크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 AI가 목소리 감정과 톤을 분석해 자신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식물 형태의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주는 전시를 볼 수 있다.

관람객이 자신이 녹음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형태로 제작된 식물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정채윤 기자

관람객이 자신이 녹음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형태로 제작된 식물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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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 전시를 통해 목소리가 개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시각적 예술로 표현하는 보이스 AI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체험 후에는 타포린백 기념품까지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AI 고객센터, 기업·소비자 모두 ‘실시간 이해’로


부스 왼편에는 LG유플러스의 AI 인프라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가 함께 구축한 온프레미스형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부스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부스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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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는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고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만 처리(온프레미스 환경)되는 일체형 AI 장비다. 복잡한 서버 구성이나 설비가 없더라도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도입과 운영 모델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부스 'Agentic AICC'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부스 'Agentic AICC'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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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금 오른편으로 이동하면 두 가지 형태의 AI 고객센터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Agentic AICC’와, 소비자를 위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Self Evolving AICC’ 체험 키오스크가 마련됐다. 두 서비스 모두 오픈AI의 GPT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Agentic AICC는 사전에 설계된 스크립트 없이 실시간으로 대화 흐름을 구성하고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데 특화돼 있다.

LG유플러스 부스 'Self Evolving AICC'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부스 'Self Evolving AICC'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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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Evolving AICC는 AI가 사전에 짜인 시나리오대로 고객 질문에 답변을 하는 차원을 넘어, 실시간으로 대화 맥락과 고객 감정을 분석하고 스스로 최적화된 답변을 하는 고도화된 모델이다. 이는 일회성 답변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상담을 통해 더욱 정교해지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안전·편의성, 동형암호로 한 번에 잡는다


부스 가장 오른편에는 AI 보안 기술도 전시됐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동형암호’ 기술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 부스 '동형암호'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 부스 '동형암호' 설명 구역. /사진=정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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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해킹은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이를 복호화해 활용하는 과정에서 취약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AI 서비스는 학습과 분석을 위해 원문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는 만큼 보안 리스크가 뒤따른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AI 연산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민감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채로 처리되는 만큼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AI 활용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서비스 전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월드IT쇼 첫 참가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AI 기술 방향과 고민을 산업 전반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보이스 AI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과 다양한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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