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 2기를 연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발판으로 투자금융 중심의 수익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자본시장 호황을 타고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축으로 한 기업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이 동시에 늘어나며 ‘지역 산업 기반 투자금융’ 모델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금융지주처럼 대형 단일 딜보다는 산업단지·설비투자 중심의 중형 프로젝트를 다수 축적하는 방식으로, BNK만의 투자금융 차별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산 2년새 4조↑…수익원 다변화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14.8% 늘어난 4168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뒀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BNK금융이 그간 추진해온 수익구조 다변화가 결실을 맺은 모습이다.
수수료이익이 전년대비 18.4% 감소한 1795억원에 그친 점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매매평가이익 등 기타부문 이익이 73.7%나 급증한 2373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활황 속에서 핵심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BNK자산운용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 BNK벤처투자도 모두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그 결과 BNK금융의 비은행 순익 기여도 역시 16.8%에서 20.5%까지 늘어났다.
주목할 부분은 핵심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투자자산과 대출채권 증가 추이다. 수도권 금융지주처럼 대형 단일 딜은 없지만, 지역 산업단지·설비투자 중심의 중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BNK금융그룹의 경우 투자자산이 2023년 25조1900억원에서 2025년 29조6451억원으로 확대되고, 대출채권도 110조8579억원에서 119조5648억원으로 증가하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동시에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통적인 여신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투자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수익원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BNK부산은행의 경우 대출채권이 61조2167억원에서 65조4892억원으로 증가하며 기업금융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투자자산 역시 11조3194억원에서 12조6535억원으로 늘어나 투자금융 부문에서도 보폭을 넓혔다. 대출과 투자자산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는 기업금융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투자금융을 병행 강화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BNK경남은행 역시 대출채권이 40조5249억원에서 44조114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기업금융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고, 투자자산은 일시적 조정 이후 8조1124억원 수준으로 회복되며 투자금융 확대 흐름에 다시 올라서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하되 투자금융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NK RE:BOUND’로 지역산업 부활 추진
빈대인 회장의 두 번째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BNK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RE:BOUND 프로젝트’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생태계를 지역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열린 협약식에는 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과 두산지오솔루션이 참석해 실무 논의를 진행했고, 로봇·AI, 에너지, 바이오, 해양, 항공우주, 원자력, 방산 등 동남권 7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재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BNK금융은 별도의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해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부울경 지역에 수십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으로, 생산적 금융은 미래산업·전략산업에 집중되고, 포용금융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에 배분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은 금융 공급 규모를 종전보다 크게 키우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부산·경남은행, 지역 인프라금융 지원 확대

지난달 열린 BNK금융지주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업무협약식에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앞줄 오른쪽)과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앞줄 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투자금융 확대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현장 프로젝트 참여로 구체화되고 있다. 두 은행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발굴해 PF 금융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 PF 참여다.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쪽 해상에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이 사업에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해 후순위대출과 지분투자를 맡아 해양금융을 에너지 인프라 금융으로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일차리 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행도 지역 기반 산업 육성 프로젝트에 금융주선 역할을 하며 지역형 생산적금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과 ‘방산기업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5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두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중소 방산 조합들에게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지역 전략산업인 방위산업 분야에 금융권 최초로 전략적 투자를 통한 특화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적 금융 실천과 함께 지역 방산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BNK는 계열사 내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을 통해 구조화금융과 대체투자 역량을 보강해 지방 기업이 추진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나 인수·합병(M&A)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PF 리스크 관리와 ESG 평가를 병행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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