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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지역농협과 하반기 첫 연계투자…하반기 모형 고도화 방침 [2026 온투업 하반기 진단②]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21:03

지역농협과 11월 시행 목표로 첫 상품 준비 중
사후관리 강화 집중…잔액보다 질적 성장 무게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이사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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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에잇퍼센트가 하반기 지역농협과 첫 연계투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축은행 연계투자에서 쌓은 성과를 발판으로 제휴처를 상호금융권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28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계에 따르면 에잇퍼센트는 지역농협을 첫 협력처로 삼아 하반기 중 상호금융권 연계투자 상품 출시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농협상호금융은 지난달 15일 에잇퍼센트를 포함한 6개 온투사와 연계투자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비스 시행 목표 시점은 오는 11월이다.

협력 구조는 상호금융의 지역 기반 자금과 에잇퍼센트의 디지털 신용평가·심사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상호금융 자금이 온투업 플랫폼을 거쳐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연결되는 중금리 공급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저축은행 성과 발판…상호금융으로 제휴처 확대

제휴 확대의 근거는 저축은행 연계투자 성과다.

저축은행 연계투자는 지난해 5월 본격 개시된 이후 1년 동안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현재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49개사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대상에 포함돼 있어 취급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잇퍼센트는 현재 저축은행 10여 곳과 연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연평균 12% 내외 수익률과 1%대 연체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기관 투자자의 누적 수익금도 지난해까지 400억원을 넘어섰다.

에잇퍼센트 관계자는 "연평균 12% 내외 수익성과 1%대 연체율은 금융기관이 온투업 연계투자를 검토할 때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되고 있다"며 "기존 협업 성과가 축적되면서 신규 제휴 논의에서 설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농협을 첫 상호금융 협력처로 택한 배경으로는 지역 밀착성이 꼽힌다.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접점이 많고 지역 기반 금융 공급 경험도 축적돼 있다는 판단이다. 상호금융 자금이 디지털 플랫폼을 거치면 중금리 공급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려 있다.

첫 상품의 세부 구조는 협력 기관의 여신 기준과 제도적 요건에 맞춰 조율 중이다. 신협·수협·새마을금고 등으로의 추가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관계자는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며 "첫 사례에서 상품 구조와 심사 기준, 운영 프로세스, 사후관리 체계를 충분히 검증한 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심사모형에 AI 접목…포트폴리오 다변화 대응

기관투자 유치에 무게를 싣는 이유는 자금 공급의 안정성이다.

개인투자자 자금만으로는 중·저신용자 대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반면, 기관투자자는 여신 이해도가 높고 장기·반복 투자가 가능하다.

에잇퍼센트는 상호금융에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도 기관투자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공급 확대를 뒷받침하는 것은 자체 신용평가모형 'E-Index'다. 에잇퍼센트는 10년 이상 축적한 대출 데이터에 AI 기반 분석 기술을 접목해 차주의 상환능력 예측과 리스크 탐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외형도 커지고 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연계대출액은 1조18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22% 늘었고, 연계대출 잔액은 1769억원으로 28.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45%로 낮아졌다.

이는 스탁론과 부동산담보대출이 동반 위축된 국면에서 개인신용대출과 금융기관 연계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한 결과다.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상품의 리스크를 환경 변화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다.

에잇퍼센트 관계자는 “E-Index와 자체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상품별 위험을 구분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도 보완 과제로 기관투자 참여 확대와 투자자 보호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온투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실제 자금 공급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산업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금융 대전환을 현장에서 완성하기 위한 금융 인프라 정비라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금융기관별 투자 기준과 상품별 위험 특성을 더 정교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모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에잇퍼센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품별 한도와 심사 기준, 조기경보 지표, 사후관리 체계를 더 정교화할 계획"이라며 "연계투자는 기관별 리스크 기준을 반영해야 하는 만큼 심사와 모니터링을 세밀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에잇퍼센트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에잇퍼센트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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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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