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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말아야"…'ETF 아버지'의 이례적 언급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1 08:39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글
변동장 '음의 복리효과' 지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최초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이끌어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시기를 바란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전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성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배 대표는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며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배 대표는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 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원주의 변동성이 지금처럼 크면 매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변동성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예상을 못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한투운용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운용 중이다. 배 대표의 글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상장해서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 대표의 공개 발언으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 해당 글은 내린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에 국내에 첫 출격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음(-)의 복리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보완 대책으로 지난 16일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8월 5일 시행 예정)하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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