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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6조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도급계약 체결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3 10:20

국내 기업 중심 탄소 중립 앞장
에너지플랜트사업부 본격 역할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제공=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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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화오션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설계·조달·시공(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총 계약금액은 2조6400억 원이다. 이중 한화오션 계약금은 1조9716억 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메가와트(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해 왔다. 한국중부발전과 현대건설, SK이터닉스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기관으로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해 PF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지분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초 PF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저케이블과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에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 15MW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24년 누적 준공 기준 83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34년 441GW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인프라 및 금융 조달 문제로 2025년 기준 약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항만·선박 등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 및 육·해상 플랜트 EP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플랜트사업부를 신설했다.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EPC 도급계약은 한화오션이 조선·해양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설계부터 시공·설치, 운영까지 아우르는 EPCIO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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