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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네이버·미래에셋과 최대 1조원 아시아 펀드 조성

정채윤 기자

chaeyun@

기사입력 : 2025-12-19 16:40

한국·인도 등 아시아 유망 기술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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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 아시아 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 아시아 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크래프톤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 아시아 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3사가 공동 조성하는 펀드 명칭은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유니콘 그로쓰 펀드’(유니콘 그로쓰 펀드)다.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한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형 펀드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으로 조성한 ‘아시아 그로쓰 펀드’의 후속 사업이다. 이 펀드는 과거 인도 1위 푸드 딜리버리·퀵커머스 플랫폼 조마토(Zomato)와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그랩(Grab) 등 유니콘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펀드에는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누적 2억 달러(한화 약 295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크래프톤이 새롭게 합류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으로 현지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도는 인공지능(AI)과 콘텐츠, 물류 등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과 시장성, 기술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유망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플랫폼·콘텐츠·AI 분야 전문성을 지닌 네이버, 인도 전역의 네트워크와 자본 운용 역량을 갖춘 미래에셋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그로쓰 펀드에는 미래에셋 그룹 주요 계열사도 참여한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이 의미 있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펀드 참여는 게임은 물론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인도에서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AI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혁신 기업 발굴과 기술 생태계 확장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내년 1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은 초기 투자금 2000억원을 출자한다. 이후 기업과 외부 투자액을 합쳐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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