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금융공기업 인사는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만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인선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예금보험공사와 서민금융진흥원만이 CEO 후보 면접을 마쳤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예금보험공사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차기 수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부 출신인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은 예보 재직 시절 리스크관리1부 부장, 저축은행정상화부 부장 등을 거쳤으며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로 평가된다.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는 여권 정치인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 예보 상임이사로 발탁됐다.
김성식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로,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판사로 재직하다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과거 이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 구성과 관련해 노조와의 갈등도 불거진 상태다. 예보 노조는 정치인·법조인 등 예보 업무와 연관성이 크지 않은 인사가 사장 후보에 포함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예보 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후보 3명 중 2명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하고, 금융위원장이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전문성과 내부 경험을 갖춘 김광남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력하다는 관측과 함께 대통령 임명직 특성상 최종 결과는 끝까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유재훈 현 예보 사장은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이재연 현 서금원장은 올해 1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인선이 지연돼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 중이다.
후보군에는 금융감독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 출신인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금원과 연관된 경력을 지닌 후보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금융 소비자 보호와 서민금융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금원 원장 선임은 임추위가 후보자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금융위원회가 이를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재는 후보 추천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통령의 최종 임명을 기다리는 단계다.
금융결제원 원장은 이사회가 후보를 추천하고 사원총회(회원사 총회)에서 과반 출석과 찬성으로 선임된다. 이후 금융위원회 인가를 거쳐 정식 취임하는 절차다.
형식적으로는 회원사 의결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한국은행 총재가 원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5명을 선임하면서 한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은 설립 이후 15명의 원장 중 14명이 한국은행 출신일 만큼 한은 출신 인사가 자리를 독점해 왔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김학수 전 원장만이 유일한 예외다.
이에 따라 이번 인선에서도 한은 출신 인사가 다시 후보로 나설지, 금융위 등 다른 배경의 인사가 선임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최원목닫기
최원목기사 모아보기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전 정부의 정책 집행을 담당해 온 관료 출신 인사다. 그동안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등 관료 출신 인사가 맡아온 사례가 많아 이번 인선에서도 관행이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신보 임추위는 이미 구성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 이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후보자를 공개모집·심사해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보 이사장 선임 절차는 임추위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하면 중기부 장관이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는 방식이다.
김 이사장은 2021년 11월 8일부터 2024년 11월 8일까지 3년의 공식 임기를 마친 뒤 1년 넘게 유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기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말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으나 서류제출 기간 중 비상계엄 사태로 절차가 중단됐고, 이후 후속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해당 공모는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후임 이사장 역시 경제 관료 또는 금융권 출신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보는 198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선임된 14명의 이사장 가운데 13명이 경제 관료 출신으로, 관료 출신 중심의 인선 관행이 이어져 왔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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