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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그룹 경영전략회의 진행…정기선 회장 "현실 직시하고 미래 준비해야"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12-04 15:43

주요 계열사 사장단 참석, 2030년 매출 100조 제시
조선 발주 둔화 대응 및 지속가능 성장 위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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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연도별 매출.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연도별 매출. /사진제공=HD현대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미래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HD현대는 12월 3일과 4일 양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보호무역주의 및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 중국 등 경쟁기업 추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 경영전략을 점검했다.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핵심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을 골자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건설기계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활동과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저압 차단기 시장에서도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로보틱스와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 원자로(SMR) 등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그룹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천 의지"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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