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형진號 현대캐피탈, 고부가차종 취급 확대로 순익 4000억 돌파…NPL비율 1%대 진입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5 18:47 최종수정 : 2025-11-25 21:12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459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1.99%로 개선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사진 제공 = 현대캐피탈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사진 제공 = 현대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현대캐피탈(대표이사 정형진)이 고부가차종 리스 확대와 함께 조달 비용 축소로 누적 순익 4000억원을 돌파했다. 향후 회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를 지원하고자 차종별 맞춤형 금융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의 자동차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25일 현대캐피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4459억원으로, 전년 동기(3805억원) 대비 17.19%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1746억원으로 직전 분기(1219억원) 대비 4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SUV, 제네시스 특화 금융상품 출시 등 그룹 연계 프로모션을 확대해 고부가차종 취급이 확대되며 리스 중심 영업수익이 증가했다"며 "우수한 자금 조달 경쟁력 및 다각화된 차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자비용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리스 수익 증가·조달 비용 축소로 순익 개선 성공

현대캐피탈의 이번 순익 개선은 고부가차종 리스수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의 결과다. 이와 동시에 해외법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손익 확대, 그리고 1분기 사옥 매각이익 등 비경상손익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법인세 차감 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3분기에 성과급 지급, 호주법인 설립 등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기저가 낮아진 효과도 실적 성장 폭을 키웠다.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리스수익은 1조913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11억원) 대비 3.92% 증가했다. 할부금융수익이 7328억원에서 7144억원으로 1년 새 2.5%가량 감소했지만, 리스수익이 같은 기간 1조8411억원에서 1조9133억원으로 3.9% 증가하며 영업수익이 개선됐다.

이러한 리스수익 증대의 배경에는 리스자산 증가가 있다. 현대캐피탈의 지난 9월 말 기준 리스자산은 8조589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8조1902억원) 대비 4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여기에 해외법인 실적 상승에 따른 지분법 순익이 늘어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올 3분기 지분법 손익은 지난해 3분기(644억원) 대비 56.9%가량 늘어난 10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이자비용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의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8544억원으로 전년 동기(8806억원)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이는 우수한 자금 조달 경쟁력과 다각화된 차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한 결과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의 조달 포트폴리오는 국내 채권 56%%, 해외 채권 16%, ABS 16%, 은행 차입 11%, CP 1%로 구성돼 있다. 또한,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연계채권 등을 발행하며 ESG 채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NPL비율 1%대 진입·연체율 0% 유지…적극적 리스크 관리 결실

현대캐피탈은 연말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차 판매를 지원하고자 차종별 맞춤형 금융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의 자동차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꾸준히 자동차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해 낸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말 현대캐피탈의 NPL비율은 전년 동기(2.13%) 대비 0.14%p 낮아진 1.99%로 나타났다. 그간 2%대를 유지해 왔으나 선제적으로 부실재고를 정리한 결과 1%대까지 낮아졌다. 연체율 또한 같은 기간 0.86%에서 0.77%로 0.09%p 하락하며 0%대를 유지했다.

다만,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결과 대손상각비는 증가한 모습이다. 올 3분기 회사의 대손상각비는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1755억원) 대비 26.44%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우량한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을 지속해 자산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의 자산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이 82.6%, 비자동차금융 자산이 17.4%로 오토금융 비중이 높다. 자동차금융 중에서는 신차금융이 16조원으로 가장 많으며, 리스자산 8조5890억원, 중고차 자산이 4조4317억원에 그쳤다.

신차금융은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8000억원 가량 줄어들었으나 리스와 중고차 자산이 각각 약 4000억원, 1조2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전체 자동차 자산이 29조703억원을 돌파했다.

신차와 리스금융의 경우 할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대 취급 증가로 캡티브 자산이 확대됐다. 중고차 자산은 그룹 인증중고차(CPO) 연계 금융상품 운영의 영향으로 자산이 늘어났다.

향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 신차 판매를 지원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현대캐피탈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