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사진 제공 = 현대캐피탈
25일 현대캐피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4459억원으로, 전년 동기(3805억원) 대비 17.19%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1746억원으로 직전 분기(1219억원) 대비 4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SUV, 제네시스 특화 금융상품 출시 등 그룹 연계 프로모션을 확대해 고부가차종 취급이 확대되며 리스 중심 영업수익이 증가했다"며 "우수한 자금 조달 경쟁력 및 다각화된 차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자비용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법인세 차감 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3분기에 성과급 지급, 호주법인 설립 등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기저가 낮아진 효과도 실적 성장 폭을 키웠다.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리스수익은 1조913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11억원) 대비 3.92% 증가했다. 할부금융수익이 7328억원에서 7144억원으로 1년 새 2.5%가량 감소했지만, 리스수익이 같은 기간 1조8411억원에서 1조9133억원으로 3.9% 증가하며 영업수익이 개선됐다.
이러한 리스수익 증대의 배경에는 리스자산 증가가 있다. 현대캐피탈의 지난 9월 말 기준 리스자산은 8조589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8조1902억원) 대비 4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여기에 해외법인 실적 상승에 따른 지분법 순익이 늘어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올 3분기 지분법 손익은 지난해 3분기(644억원) 대비 56.9%가량 늘어난 10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이자비용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의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8544억원으로 전년 동기(8806억원)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이는 우수한 자금 조달 경쟁력과 다각화된 차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한 결과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의 조달 포트폴리오는 국내 채권 56%%, 해외 채권 16%, ABS 16%, 은행 차입 11%, CP 1%로 구성돼 있다. 또한,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연계채권 등을 발행하며 ESG 채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올해 꾸준히 자동차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해 낸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말 현대캐피탈의 NPL비율은 전년 동기(2.13%) 대비 0.14%p 낮아진 1.99%로 나타났다. 그간 2%대를 유지해 왔으나 선제적으로 부실재고를 정리한 결과 1%대까지 낮아졌다. 연체율 또한 같은 기간 0.86%에서 0.77%로 0.09%p 하락하며 0%대를 유지했다.
다만,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결과 대손상각비는 증가한 모습이다. 올 3분기 회사의 대손상각비는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1755억원) 대비 26.44%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우량한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을 지속해 자산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의 자산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이 82.6%, 비자동차금융 자산이 17.4%로 오토금융 비중이 높다. 자동차금융 중에서는 신차금융이 16조원으로 가장 많으며, 리스자산 8조5890억원, 중고차 자산이 4조4317억원에 그쳤다.
신차금융은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8000억원 가량 줄어들었으나 리스와 중고차 자산이 각각 약 4000억원, 1조2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전체 자동차 자산이 29조703억원을 돌파했다.
신차와 리스금융의 경우 할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대 취급 증가로 캡티브 자산이 확대됐다. 중고차 자산은 그룹 인증중고차(CPO) 연계 금융상품 운영의 영향으로 자산이 늘어났다.
향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 신차 판매를 지원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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