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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號 웰컴저축은행, 금융 IT 사업·투자금융 확대 [저축은행 수익 전략 ③]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4 05:00 최종수정 : 2025-11-24 22:59

디지털 신사업 부문 IT 기반 수익 모델 발굴 총력
지난해 투자금융본부 신설…수익증권 중심 운용

김대웅號 웰컴저축은행, 금융 IT 사업·투자금융 확대 [저축은행 수익 전략 ③]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6.27 대책 이후 대출 총량관리가 이뤄져 신규 신용 대출 취급이 틀어막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이 수익성 유지를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닫기김대웅기사 모아보기)이 투자금융 부문 강화와 금융 IT 사업 확대를 통해, 예대마진 중심의 전통적 수익 구조를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가 부동산PF 부실 심화, 대출 규제 확대와 경쟁 심화라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회사는 IT 기반의 디지털 사업과 투자금융의 동반 성장으로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PL펀드, 공모주 펀드 등 수익증권 중심 운용 확대 박차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투자금융본부를 설립,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변화했다. 특히 수익증권 상품 기반 운용을 확대하며, 기존 예금·대출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자산운용 부문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투자금융부와 IB영업부를 통합해 투자금융본부로 격상하며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산하에는 투자금융 1부와 2부가 있으며, 상장사 전환사채(CB)와 비상장사 투자, 대출 분석 등의 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본부를 신설함과 동시에 투자금융 전문가인 박종성 전 IBK캐피탈 전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1990년에 IBK캐피탈에 입사해 M&A와 IB를 도맡았다.

지난해 3월 자리를 옮겨 웰컴저축은행에서 투자금융본부 업무총괄을 맡게 됐다. 임기는 2년으로 내년 3월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금융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은 수익원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중요한 투자였다"며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며 비이자 수익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력 충원과 조직개편을 통해 수익증권 운용액도 최근 1년 새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 내 유가증권은 6256억원으로 전년 동기(3644억원) 대비 71.68%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관련 수익은 누적 기준 같은 기간 88억원에서 68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13억원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기조 아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투자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유가증권 대부분이 수익증권이며, 부실PF 정리 과정에서 취득한 수익증권은 상환순위, 트랜치 비중 등을 감안하면 자산 구성의 질적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다.

향후 웰컴저축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기조 아래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본업인 예대업무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 강화와 건전성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미래 먹거리 디지털 신사업 속도…웰코어 상용화 성공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획득해 웰컴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출시 이후 3년이 지난 현재 13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웰컴마이데이터는 부채관리 서비스를 필두로 다양한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해 주는 ‘맞춤대출비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방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우수대부업체까지 입점해 총 34개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지난 상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취급 건수 2만8825건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4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취급 건수 8179건 대비 3.5배 이상 증가했으며, 수익은 13억원에서 34억원가량 늘어났다.

웰컴저축은행이 영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와 금융 IT 사업은 안정적인 새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타 저축은행이 해당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IT 인력과 전산 인프라 등 관련 역량을 먼저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웰컴저축은행의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100명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부문 투자액 또한 175억원으로 타 저축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당사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으로, 2022년 첫해 매출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금융 자산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자체 개발한 금융 표준개발 프레임워크 ‘웰코어(WELCORE)’를 상용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웰코어는 웰컴저축은행 AICT서비스본부가 자체 개발한 금융전산 표준개발 프레임워크로 웰컴저축은행이 축적한 전산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적용되어 독립된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사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최적화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 정보관리 ▲거래처리 등 주요 업무를 유기적으로 통합했으며, 유지 보수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웰코어는 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에도 성공적으로 공급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외 중소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에 판매를 추진해 새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에도 착수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웰컴저축은행 사내 AI시스템 '웰슨'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AX 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며 "'웰슨'이라는 AI 챗봇을 포함해 다양한 AI 기술을 임직원 혹은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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