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반도체 기업은 서부개척 시대로 치면, 금광기업에 청바지나 곡괭이를 파는 업체입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16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단연 반도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한투운용은 '미래 성장성에 장기 투자하라'라는 운용 철학을 제시하며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를 확장하고 있다.
남 본부장은 "테크(tech)로 대변되는 현대 시대에서 AI 서비스야말로 미래 성장성이 가장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빅테크 기업 역시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지목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대표 ETF로 소개했다. 이 ETF는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으로 일컬어지는 테크 종목 중 시가총액이 높은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 한투운용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도 있다. 남 본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JEPI, JEPQ 등 운용역량이 검증된 미국 커버드콜 ETF를 담고 있고, 이익의 퀄리티가 높은 미국 대형주를 편입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CE ETF의 상품 방향성을 나타내는 전략 키워드는 ‘더 퍼스트 & 더 베스트(The First & The Best)’라고 소개했다. 남 본부장은 "가능한 한국 시장에 없는 테마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비슷한 테마의 상품이라면 최고의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상품성이 좋은 상품을 출시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남 본부장은 "월배당 상품은 투자자의 다양한 니즈를 해소시킬 수 있는 장점도 많지만 미래의 현금흐름을 지금 미리 받는 성격의 상품이 많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이 저해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실례로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상방이 어느 정도 제한된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으로 '코어(core)-위성(satellite)' 방식의 유효성에도 힘을 실었다. 남 본부장은 "투자자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할 자산을 코어 자산으로 놓고, 자산의 60~70%를 코어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 30~40%를 그때 시황에 맞는, 또는 본인의 투자 성향보다 공격적인 자산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적립기 투자자는 공격적 또는 안정적 성향에 맞춰 전략을 활용할 수 있고, 인출기 투자자는 배당이 발생하는 자산 중심으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절세 계좌인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 계좌 활용을 강조키도 했다. 특히 연금 계좌 관련 남 본부장은 "운용기간 동안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므로 수익에 대해 세금을 지불하지 않고 재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유수 운용사에서 AI를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는데, 한투운용도 올해 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고객센터를 오픈했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4시간 휴무일에 상관없이 투자자가 ETF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심층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ETF 시장 관련 투자자의 트렌디함, 새로운 상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운용사의 상품 공급 능력을 끌어올리고, 감독당국의 규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상장 해외자산 ETF와 해외 상장 ETF간 세제 차이에 대한 규제 정비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내상장 해외자산 ETF는 매매차익과 분배금 모두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최고 49.5%의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해외 상장 ETF는 매매차익이 해외 주식과 동일하게 양도소득세 22%로 분리 과세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아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또 국내 ETF는 일반 계좌에서 손익통산이 적용되지 않지만, 해외상장 ETF의 경우 손익통산이 적용돼 양도소득세가 최종 결정된다.
남 본부장은 “세제 차별화가 투자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세제 개선을 통한 국내 ETF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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