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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미국 하와이 1호점 그랜드 오픈…“3년 내 50점 오픈 목표”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3 09:56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가에 CU 상륙
美 첫 점포 CU 다운타운점 열고 탈 아시아 진출
향후 3년 내 50점 오픈 목표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CU Hawaii Robert Kurisu(로버트 쿠리수, 가운데 오른쪽) 대표가 CU 하와이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CU Hawaii Robert Kurisu(로버트 쿠리수, 가운데 오른쪽) 대표가 CU 하와이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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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5월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이하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이하 MFC)을 통해 미국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편의점으로 호놀룰루시의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위치해 있다. 인근 오피스 근무자를 비롯해 호텔 투숙객과 관광지 방문객, 로컬 주민들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CU 다운타운점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Sig Zane이 디자인한 하와이안 아트 패턴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인테리어를 비롯해 근무자 유니폼, 상품 패키지 등 점포 전반에 걸쳐 CU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하와이 로컬 감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해당 점포는 ‘K-food meets Aloha’라는 콘셉트로 ▲CU 차별화 ▲컬래버레이션 ▲K-라이프스타일 세 가지 전략으로 K-편의점의 특색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CU는 마스터 PB인 ‘PBICK’ 존을 마련해 김부각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K-푸드는 물론, 라면, 즉석밥, 휴지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사계절 높은 기온인 하와이의 특성에 맞춰 아이스드링크 PB 델라페(delaffe) 파우치 음료도 상시 판매한다.

CU 하와이 1호점. /사진제공=BGF리테일

CU 하와이 1호점.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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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노티드 도넛 시리즈, 피마원 하이볼, 생과일 하이볼 등도 수출, 판매한다. CU의 브랜드 캐릭터인 ‘CU프렌즈’의 ‘케이루’를 활용한 키링 등 오직 하와이 CU에서만 판매하는 굿즈 존도 차별화 포인트다. Sig Zane과 협업 출시하는 하와이안 패턴 텀블러, 머그컵, 장바구니 등 기념품 2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CU가 외식 물가가 높은 하와이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상품은 간편식이다. CU는 K-편의점의 대표 상품인 간편식을 전면에 내세워 ▲K-original ▲K-fusion ▲Local flavor 총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K-original은 전주비빔, 참치마요, 닭갈비 등 한국인들이 즐기는 다양한 한식을 그대로 구현한 상품이며 K-fusion은 미국의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TOP Chef” 2회 준우승을 기록한 유명 셰프 ‘셸든 시메온(Sheldon Simeone)’과 함께 김치갈비 도시락 등 한식 퓨전 레시피를 개발했다. Local flavor로는 하와이 대표 메뉴인 스팸 무스비 주먹밥과 로코모코 도시락 등으로 구성했다.

또 현지의 높은 커피 수요를 겨냥해 하와이의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로스팅 커피 전문점 ‘Island Vintage Coffee’와 손잡고 즉석 커피와 원두를 판매한다. 이밖에도 스무디, 슬러시 머신 등의 즉석 제조 음료들도 만나 볼 수 있다.

CU 다운타운점에는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 상품들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K-뷰티 특화 존은 해외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스크팩, 선블럭, 틴트 등 총 40여 종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다양한 K-컬쳐를 체험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한강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라이브러리 모델을 적용했으며 한국의 대표 음식인 떡볶이 등은 밀키트로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K-분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CU 하와이 내부 모습. /사진제공=BGF리테일

CU 하와이 내부 모습.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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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 MZ세대들의 대표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즉석 사진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하와이 진출을 기념하며 특별 제작된 전용 포토부스에서 CU프렌즈 캐릭터들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 프레임들을 활용해 즉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BGF리테일은 MFC 체결 이후 지난 5개월 동안 WKF에게 물류 운영 및 식품 제조 등 유통 인프라 구축과 관련 노하우를 집중 전수했다. K-편의점 대표 브랜드인 CU가 가진 특유의 높은 상품 기획력, 체계적인 유통망 관리 시스템 등 30여년 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편의점 사업 역량을 한 데 모았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목적을 반영한 최적의 점포 레이아웃은 물론,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리테일 테크를 도입한 차세대 글로벌 편의점 모델을 통해 기존 현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 CVS의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제공한다.

BGF리테일은 다양한 리테일 테크로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하와이 편의점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의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 간편식 바코드에는 Time-PLU 시스템을 적용해 유통기한 경과 상품 판매를 원천 차단하고 식품안전 관리 신뢰도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

BGF리테일은 CU 다운타운점을 시작으로, 와이키키 해변과 같은 하와이 대표 관광지와 알라모아나, 카할라 등의 중심 상업지,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입지에 출점할 계획이다. 각 입지별로 세분화된 점포 포맷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개점해 향후 3년 내 50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BGF리테일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 간 BGF가 쌓아온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기반해 이제 하와이에서도 한국의 맛과 감성, 혁신적 편의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CU는 이번 미주 진출을 통해 한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증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K-트랜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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