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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계열사 10곳 CEO 임기 만료…임종룡 회장 거취 맞물려 '촉각' [2025 CEO 인사전망-우리금융]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1 06:00

비은행 계열사 10곳 줄줄이 임기 종료
자추위 가동 앞두고 연임·교체 여부 촉각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CEO들과 함께 생산적금융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CEO들과 함께 생산적금융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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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우리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10곳의 CEO 임기가 올해 말 줄줄이 만료된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 역시 임기 만료 시점이 겹치면서 연임 여부와 함께 자회사 대표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 전체 16개 계열사 중 10곳이 인사 대상에 포함돼 연말에 상당한 조직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카드·보험 등에서 최근 2년 임기가 부여된 일부 대표를 제외하면 비은행 계열 대부분이 인사 검토 대상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자산신탁 등 10곳이다.

지난해 말에도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계열사 CEO의 임기가 만료돼 전원 교체된 바 있다.

당시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 재임 시기 드러난 친인척 부당대출 논란으로 내부통제 문제가 부각되자 임종룡 회장이 조직 쇄신과 경영안정화에 방점을 찍으며 인적 재편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다.

후보 추천·검증 총괄하는 자추위…임종룡 회장이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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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회사 CEO 선임 절차는 그룹 이사회 산하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심의를 통해 진행된다.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20조에 따르면 자추위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되며 과반수는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위원 선임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뤄지며 위원장은 대표이사가 맡는다.

자추위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우리금융 자추위는 본격 가동 전 단계며 임종룡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사외이사 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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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리더십 점검…연임·교체 여부 줄줄이 검증대

10개 비은행 계열사가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일제히 평가 대상에 오른다.

임종룡 회장이 외부 인사로 영입한 남기천닫기남기천기사 모아보기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했다. 증권 부문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포스증권 인수, 우리종합금융 합병, 종합증권사 라이선스 확보를 이끌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핵심 역할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2023년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로, 적자 상태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흑자로 전환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역시 지난해 3월 CEO 자리에 올라 비은행 부문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 등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실었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외부 출신으로, 취임 이후 자산운용 부문의 외형 확장과 투자 전문성 제고에 기여하며 비은행 부문의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

올해 선임된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자산신탁 대표,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 유도현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이들 5개 계열사는 이례적으로 2년이 아니라 1년 임기를 부여받아 연임 여부가 핵심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일부 계열사는 실적 부진이 이어져 연임 평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종룡 회장의 연임 여부도 자회사 CEO 인선 방향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연임이 성사될 경우 조직 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자회사 CEO 연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새로운 회장이 취임한다면 임 회장 선임 이후 발탁된 이들 CEO의 임기는 연임 없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등 비은행 부문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온 만큼 비은행 강화 전략을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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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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