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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인사 시즌 본격화…임기 만료 앞둔 CEO 연임 '주목’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8 14:27

코스피 4000피 돌파…증시 활황 실적 견인차
증권사 7곳 CEO, 연말부터 내년 3월 임기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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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증권사들이 인사 시즌에 돌입하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CEO(최고경영자)들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증시 호황 등에 따른 증권사 호실적 전망에,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개별 사에 따라 세대교체 등 변화를 모색할 여지도 남아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10곳 중 7곳의 CEO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중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4일 미래에셋그룹을 필두로 본격적인 증권사 인사 시즌이 시작됐다.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인사 발표로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미섭 대표는 글로벌 부문을, 허선호 대표는 연금 및 WM(자산관리) 부문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 순이익은 664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12월에는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이홍구 KB증권 대표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KB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로 김성현 대표는 IB(기업금융) 부문, 이홍구 대표는 WM 부문을 맡고 있다. 올해 상반기 WM 자산이 76조 원을 돌파했으며, IB 부문에서도 상반기 최다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DCM(채권자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강성묵 대표는 지난 2024년 하나증권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서도 플러스(+) 실적이다.

내년 3월에는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윤병운닫기윤병운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대신증권 대표가 임기를 마친다.

김성환 대표는 올해 초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상반기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이끌었다. 증권사 중 발행어음 규모가 가장 크고, IMA(종합투자계좌) 인가 ‘1호’ 사업자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12월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윤병운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했다. 풍부한 IB 경험을 통해 전통 기업금융 강자로 존재감을 높였다.

장원재 대표는 지난 2023년 11월에 취임했다.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 및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키웠다. 올해 상반기 IB와 자산운용(트레이딩), WM(자산관리)까지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

오익근 대표는 2020년부터 대표를 맡은 장수 CEO다. 40년 가까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3회 연속 연임했다. 특히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약에 힘을 보탰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호황에 따라 대형 증권사들의 호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며 “변화보다는 안정성과 전문성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의 무난한 연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IMA와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국민성장펀드 등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고,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 대표이사가 바뀌면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기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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