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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유가증권 이익에 순익 회복…생산적 금융 중심 성장 목표 [2025 금융사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2 21:01

연간순이익 1285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올해 기업부문 자산 확대로 포트폴리오 개선 추진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이사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BNK캐피탈(대표이사 손대진)이 유가증권 투자 등 비이자이익 확대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지난해 순이익을 15% 가까이 늘리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PF 상각채권회수이익과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이 증가하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감소폭을 커버한 결과다. 올해는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부담이 남아 있어, 건전성 개선과 함께 기업부문 자산 확대를 추진해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1122억원) 대비 14.53%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순손익이 188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401억원) 대비 53.12%가량 축소됐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운용리스이익 및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기타부문이익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 감소분 유가증권 등 기타이익 보완…충당금 부담 여전

BNK캐피탈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조달평잔 증가로 인해 다소 줄어들었다. 2025년 이자이익은 3063억원으로 2024년(3163억원)보다 3.16% 감소했다. 조달금리 상승과 건전성 관리에 따른 일부 자산 축소가 반영된 결과다.

이와 동시에 수수료부문이익도 전년(316억원) 대비 30.06% 줄어든 221억원에 그치며 수익성에 부담을 더했다. 이는 부동산PF 수수료 모범규준 시행에 따른 PF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결과다.

부동산PF 수수료 모범규준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모범규준을 통해 수수료 부과대상을 PF 금융에 수반되는 용역 수행 대가로 한정하고 수수료를 유형별로 표준화하는 등 부과 체계도 정비했다. 이러한 규준으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충당금 전입액 또한 1992억원으로 1년 새 9.93% 증가했다. BNK캐피탈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잠재부실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연말 PF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상각을 확대 시행했다. 이에 줄어든 충당금을 재적립하기 위해 전입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상각을 확대한 결과 PF 상각채권회수 이익이 늘어나 기타부문이익이 916억원에서 1627억원으로 77.62% 증가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PF 상각채권회수이익이 증가하면서 기타부문 이익이 증가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자산 확대하며 질적 성장 추진…건전성 관리 병행

올해 BNK캐피탈의 주요 목표는 자산 포트폴리오 내 기업금융 확대와 건전성 관리다. 가계부문에 편중된 수익성을 기업부문 대출 및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일부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BNK캐피탈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0조5021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129억원) 대비 4.89%가량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대출은 4조8642억원에서 5조2735억원으로 8.41% 증가했고, 오토금융은 3조6746억원에서 3조8514억원으로 4.81% 확대됐다. 리스·할부 자산도 5693억원에서 6229억원으로 9.42% 늘었다. 반면 신기술금융 자산은 4993억원에서 4445억원으로 10.98% 줄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가계대출제한에 따라 소매담보대출 부문의 취급이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기업대출 부문의 자산이 증가해 일반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며 “신기술금융의 경우 취급 대비 상환액 증가로 신기술금융 자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도 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해 내실 위주의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의 건전성은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NPL비율은 3.22%로 전년 동기(3.62%) 대비 0.40%p 하락했다. 연체율 또한 같은 기간 2.83%에서 2.58%로 0.25%p가량 개선됐다.

올해도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잠재부실을 정리하고 이러한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건전성 개선을 통한 내실위주 경영을 목표로 두고 부실자산 정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가계부문에 편중된 수익성을 기업부문 대출 및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조정하고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NK캐피탈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BNK캐피탈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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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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