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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여파 아직’ KT, 3Q 영업익 5382억…전년比 16%↑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7 12:39

매출 7조1267억원…클라우드・부동산이 실적 견인
해킹 사태는 4Q 반영 예정…유심 교체・과징금 변수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 과제…주주환원 충실히 이행”

KT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KT

KT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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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단 소액결제 여파에 따른 실적 영향은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KT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7조1267억원, 당기순이익은 16.2% 불어난 44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성장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등 해킹 사태의 재무적 영향은 이번 분기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유심 교체와 정부 과징금 등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증가했고,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뛰었다.

기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소폭 증가했다.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 개선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기저 효과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줄었다.

KT는 올해 3분기부터 AI 멀티모델 전략의 모델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한국적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독자 개발 모델 ‘믿:음 K 2.0’을 공개했고,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의 ‘소타 K(SOTA K)’와 메타 오픈소스를 활용한 ‘Llama K’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산업별 맞춤형 인공지능전환(AX)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KT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개소하기도 했다. 양사 AX 전문 인력이 협업해 기업간거래(B2B) 고객이 AX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지원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t 클라우드는 DC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Cloud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kt 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케이뱅크의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불어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영섭 대표의 후임 대표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선임 절차를 지난 5일 공식 개시했으며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보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체계와 네트워크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통신 본업과 AX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 강조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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