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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號 롯데손보, 보험손익 370억 '회복'···투자이익도 900억대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4 15:18 최종수정 : 2025-11-04 17:25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충격 딛고 보험손익 반등
투자영업이익 흑자 전환… K-ICS비율 141.6%로 개선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 롯데손보 대표가 보험과 투자를 모두 강화하며 체질 개선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확대와 투자 자산 리밸런싱 효과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에 성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롯데손해보험은 9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한 수준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3분기 보험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올해 2·3분기에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으로 순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손익 반등… 장기보장성 중심 영업 확대 효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손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67.4% 줄어든 369억원을 기록했다.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도입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112억원의 적자를 보이며 이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후 2분기와 3분기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 수익성을 회복하는 중이다.

롯데손보의 수익 개선 전략은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확대다. 올해 3분기 누적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88.4%로 압도적이다.

롯데손보는 디지털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소액 단기보험 중심의 상품을 출시했지만, 최근에는 암·뇌심보험과 간병보험까지 상품 영역을 넓히면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앨리스를 통해 필수 간병 보장을 담은 ‘FOR ME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간병인 사용 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 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을 담았다.

특히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 시 최대 3000만원,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5급 판정 시 500만원을 보장하는 ‘장기요양자금’ 특약을 탑재했다.

미래 보험영업이익의 원천이 되는 CSM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2조26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3147억원이다. 이 중 3분기에만 들어온 신계약 CSM은 1012억원이다.

이은호號 롯데손보, 보험손익 370억 '회복'···투자이익도 900억대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투자 자산 리밸런싱’ 효과… 체질 개선 성과 가시화

보험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됨과 동시에 투자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투자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54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라는 것이 롯데손보의 설명이다.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가 변경된 롯데손보는 ▲수익증권 선제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시행해 왔다.

안정적인 경영실적과 체질개선 노력으로 주요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도 금융당국 권고치를 넘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K-ICS비율은 141.6%로 직전 분기 대비 12.1%p 상승했다.

올해 6월 금융당국은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서 보험사에 요구되는 건전성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K-ICS비율 권고치를 기존 150%에서 130%로 조정했다. 롯데손보는 ‘무·저해지 해지율’ 원칙모형 적용으로 인해 건전성이 크게 떨어졌으며, 조기상환(콜옵션) 이슈로 우려의 시선을 받은 바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확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체질개선을 통해 K-ICS를 포함한 경영지표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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