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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쇼크’ SKT 3Q 영업익 91% 하락…매출 12%↓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30 11:36

매출 3조9781억, 영업이익 484억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3분기 배당 안해”

30일 SKT가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9781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9% 줄었다. / 사진=SKT

30일 SKT가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9781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9% 줄었다. /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9% 급감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시행된 대규모 고객 보상 프로그램이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SKT가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9781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9% 줄었다.

SKT는 “올 3분기 실적,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647억원, 영업손실 522억원, 당기순손실 20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도 16.8% 감소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5G 가입자는 172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약 24만명 증가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또한 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1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AIX 사업 또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SKT는 분산된 전사 AI 역량을 AI CIC(사내회사)로 재편해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할 예정이다.

SKT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지난 8월말 개최하며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오픈AI와도 서남권 전용 AI DC 구축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닷은 ‘에이닷엑스 4.0’과 ‘GPT-5’를 적용해 대화 품질과 서비스 확장성을 높였다. 티맵에 적용해 고객 접점도 강화했다. 다양한 산업으로 ‘에이닷 비즈’를 확산해 기업용 AI 시장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SKT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을 투입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수립했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가입 연수·멤버십 등급 복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AI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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