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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號 JB우리캐피탈, 자산 11조·순익 2000억원 돌파 '파죽지세'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9 15:59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16억원…유가증권 견인
총자산 1년 새 1조원 이상 늘어...리테일·기업 균형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 사진 = JB우리캐피탈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 사진 = JB우리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JB우리캐피탈(대표이사 박춘원닫기박춘원기사 모아보기)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000억원, 총자산 1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춘원 대표 체제에서 투자와 리테일, 기업금융의 균형 전략이 견인 역할을 하며, 업계 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29일 JB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825억원) 대비 15.95%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799억원으로 직전 분기(732억원) 대비 9.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원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주식시장이 좋았던 덕분에 유가증권 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호황에 유가증권 수익 급증…순익 '최고치' 견인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주식 시장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 증가가 있다. 올 3분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354억원) 대비 2.6배(157.63%) 급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자동차 금융 비중을 확대한 바 있다. 자동차금융자산이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이었으나, 자동차 금융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해 투자금융 등 비자동차 금융 비중을 늘린 것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회사의 총영업자산은 10조6200억원으로, 그중 오토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말 34.6%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5.9%p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유가증권은 꾸준히 늘려와 지난 2023년 7.1%에 그쳤던 것에 비해 4.5%p 늘어난 11.6%를 기록했다.

이자이익 또한 중고차금융 및 개인신용대출 등 리테일금융자산이 늘어나며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의 리테일금융자산은 지난 9월 말 5조4113억원을 기록하며 총금융자산의 5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4조7407억원 대비 14.15% 증가한 규모다.

이에 올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3169억원에서 1년 새 10.95% 증가한 3516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스이익은 전년 대비 21.5%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이익 급증이 전체 수익성 약화를 상쇄했다.

수익성·건전성 동반 개선…상대적 이익관리 여유 확보

JB우리캐피탈은 이익 창출로 인해 생긴 여유를 통해 적극적인 상각을 진행해 건전성도 개선했다. 회사는 중고차와 리테일금융을 늘리며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된 바 있다. 특히, 중고승용과 자동차담보대출부문에서 경기 불황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건전성이 저하됐다.

이에 지난 9월 말 NPL비율은 2.70%, 연체율은 2.76%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2%p, 0.94%p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개선된 수치다. 지난 6월 말 JB우리캐피탈의 NPL비율은 2.71%였으며, 연체율은 2.86%였다.

3개월 새 건전성이 회복된 것의 배경에는 적극적인 상각이 있다. 회사는 이번 3분기에만 276억원의 채권을 상각했다. 지난해 3분기 200억원 규모의 상각을 진행한 것에 비해 38% 증가한 규모다.

박춘원 대표는 "그간 호실적을 거두며 여유가 생긴 만큼 적극적으로 상각을 실시해 건전성을 추가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말까지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인 중고차금융, 자동차담보대출,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취급하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JB우리캐피탈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JB우리캐피탈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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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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