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김상훈 의원이 대부업체들이 채권을 헐값에 팔아 재도약기금에 참여하기보다 폐업을 결정하고 있다는 우려에 이같이 밝혔다.
김상훈 의원은 채권매입예산 추산 시, 전체 금융권의 채권추저액을 약 7조5000억원으로 이 중 대부업권 금액은 2조300억원이었으나, 실제 조사해보니 저신용대출자들 대부업권 대출총액이 6조7000억원으로 훨씬 많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대부업체 참여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NPL 대부업체들은 채권 매입가가 29.9%인데 정부에서는 5%내외를 제시해 대부업체 대부분이 넘기지 않고 폐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금융업권 대출 50% 넘게 차지하고 있는 대부업권 매출채권에 대한 금융위 대응책이 있는지"라고 지적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체 신용공여 70%를 차지하는 상위 대부업체 10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상위 대부업체 10개사가 신용공여 70%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우수대부업자 지정 등 협력 인센티브 가미해서 시장에서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