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로고. /사진제공=HMM
이번 발주는 지난 2018년 '빅 오더'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HMM은 기존에 확보한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9척과 LNG 연료 컨테이너선 2척에 더해 이번 LNG 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MM은 2018년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총 3조1532억 원 규모다. 2021년에는 1조7776억 원 규모 1만3000TEU급 12척, 2023년에는 1조4128억원 규모 메탄올 연료 9000TEU급 9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 환경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로 HMM은 선복량 확대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