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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 넘긴 코스피…긴 추석 연휴 이후 주식시장 체크 포인트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09 06:00

美 정부 셧다운, FOMC 금리인하 전망 UP
외인 반도체 러브콜 동력…개인 수급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사진출처= 각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사진출처=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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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긴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4분기 국내 증시 향방은 대체로 플러스(+) 요인이 우세하다.

연휴를 앞두고 반도체 대형 호재를 업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35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숨 고르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한국 증시 활성화 정책 추진, 개인 투자자의 증시 대기자금 등이 우호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기준 대기성 자금 중 하나인 투자자예탁금은 76조5300억원 규모다. 이는 연중 최고치(9월 29일, 76조8100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시 수급 상 실탄은 넉넉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도 지난 1일 기준 94조1900억원,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신용공여 잔고도 23조3500억원 규모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긴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0월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 상승한 3549.21에 마감하며 '삼천오백피'를 달성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 등이 한국 증시 대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이끌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외국인의 반도체주 러브콜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4년 9개월 만에 9만원 대에 복귀했고, SK하이닉스는 사상 최초로 40만원대를 넘었다. 통상 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압력 등이 있음에도, 코스피 지수는 호재성 재료에 불기둥을 내뿜었다.

연휴 이후 본격화 되는 4분기 국내 증시 변수 요인으로는 우선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파장이 꼽힌다.

한국시각 10월 1일 기준 미국 상원에서 2026년 회기 임시 예산안이 최종 부결되면서 7년여 만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28~29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9월 경제 데이터 없이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보험적 금리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며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한 증시 영향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으로, 다만 사태 장기화와 연방 공무원 영구해고가 현실화될 경우 경제 우려의 영향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외치는 정부의 강한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과 유동성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상법 1차(이사 충실의무 범위 확대, 3% 룰), 2차(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개정안은 여대야소 국면 아래 국회에서 신속하게 통과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9월 목표였던 3차 개정안은 11~12월로 연기됐지만, 대통령·여당이 자사주 소각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 요건으로 인식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자사주 보유가 많은 증권·지주 중심으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수급이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향후 개인 투자자의 복귀 여부가 지수를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2조11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지만,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도 규모는 18조4320억원에 달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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