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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종투사 도약 이끈 IB 성장 사령탑 [금투업계 CEO열전 (38)]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9 05:00

10호 종투사 지정…향후 초대형IB 목표
40년간 증권업 두루 거친 재무·금융통

‘원클럽맨’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종투사 도약 이끈 IB 성장 사령탑 [금투업계 CEO열전 (38)]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뛰는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CEO들의 개개인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국내 ‘10호 종투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올해 IB 부문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 수혈에도 힘을 쏟았다. 향후 초대형 IB(기업금융) 도약도 목표 중이다.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40년 가까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원클럽맨’으로 몸담았다. 전문경영인으로서 2020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은 장수 CEO다.

국내 10호 종투사로 도약

대신증권은 2024년 12월 국내에서 열 번째 종투사로 지정됐다. 자회사 배당,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자기자본 3조 원 기준을 넘어 종투사 자격을 획득했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 이후 초대형 IB 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으려면 자기자본 4조 원이 넘어야 한다. 대신증권의 6월 말 별도 자기자본은 3조 7033억 원으로 자격 요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IB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IPO, 기업금융, M&A/인수금융, 신디케이션 등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올해 IB 부문 산하 M&A/인수금융담당을 신설하고 담당 임원으로 인수금융 전문가인 DS투자증권 출신 이중헌 상무를 선임했다. 뿐만 아니라 신디케이션 담당 임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출신 한지섭 상무를 새로 영입했다.

사업 기반 확대… 자본적정성 관리 필요

종투사 지정으로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두 배로 확대되며, 사업 기반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재무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졌다.

하지만 순자본비율(NCR)은 종투사 10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대신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연결 기준 674%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상환전환우선주 및 후순위채 발행, 올해 초 사옥 매각 등으로 대응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5년 9월 리포트에서 “기업신용공여 등 사업기반 확대와 동반한 위험투자 증가에 따른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 경쟁력 확보와 함께 재무 안정성, 리스크 관리 성과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상 수익성은 양호하다.

2025년 상반기 대신증권과 연결 종속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6% 증가한 1521억 원을 기록했다.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한 4591억 원을 기록했고, 동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284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동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7% 증가한 1745억 원이었다.

순영업수익을 구성하는 항목별 손익을 보면, 순수수료손익은 1896억 원, 순이자손익은 525억 원, 순매매수익은 2453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 3월 임기 종료… 연임 가능할까

대신증권의 자회사는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대신자산신탁, Daishin America LLC 등이 있다. 2025년 6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최대주주는 오너 3세인 양홍석 부회장(9.83%)이다.

오익근 대표는 40년 가까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63년생으로 춘천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마케팅, 인사, 재무관리, 리스크 관리, IB(기업금융) 등 증권업 전 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금융통이다. 대신저축은행 대표, 대신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오 대표는 2020년 3월, 대신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서 3회 연속 연임을 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이며 연임 여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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