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동 KB라이프생명 신사업추진본부 전무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늘어나는 자산관리 수요에 맞춰 KB라이프 상품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객들의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며 “단순한 자산 축적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투자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산을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효동 전무는 “고령화에 따른 의존적 노년기(신체·인지적 기능 저하로 인해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 대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기에는 기존 자가 거주 형태에서 벗어나 요양시설, 실버타운 방문 간병 서비스가 가능한 주거 형태로의 전환 등이 필요해질 수 있어 이에 따른 주거비용 및 돌봄 서비스 비용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령화 심화로 인해 고령화 심화로 인해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상대적으로 짧다. 이에 건강보험을 통해 은퇴 이후 발생할 의료비와 장기 요양비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전무는 “건강보험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의료비 지출로 인한 노후 현금흐름을 보호해 주기도 한다”며 “부모 세대의 의료비와 간병비가 자녀 세대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건강보험은 이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연금과 생활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동 전무는 안정적인 연금지급을 위해 마련된 KB라이프 상품으로 ‘KB 트리플 레벨업연금보험’과 ‘KB 100세 만족연금보험’을, 생활 자금 대비는 ‘KB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 ‘KB라이프 더블업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추천했다.
김효동 전무는 "올해 6월 출시한 ‘KB 트리플 레벨업연금보험’은 금리연동형 적립식 연금보험으로, 보험료 납입 기간과 관계없이 7·10년·연금 개시 시점 등 3회에 걸쳐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보증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제공한다"라며 "‘KB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과 ‘KB라이프 더블업 역모기지 종신보험’은 암 진단받은 후 사망할 경우 가입금액의 2배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역모기지 지급을 신청하면 일반암 진단받기 전 지급예정 금액의 2배를 수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치매 등 장기 간병에는 '실버널싱 연금전환 특약'이 용이하다고 조언했다.
김 전무는 "치매 등 장기 간병에 대비하기 위해 ‘실버널싱 연금전환특약’을 이용할 수 있다"라며 "별도의 간병자금 연금을 전환해 지급해 주는 특약으로,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품위 있는 노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소위 삼층 노후준비라고 하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연금제도를 활용해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퇴직연금이나 IRP 계좌는 세제 혜택과 복리 효과가 커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B라이프도 고객의 은퇴 준비 후를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및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KB STAR Wealth Manager를 중심으로 시니어 컨설팅 교육과정과 치매파트너 인증 수료를 진행해 시니어 전문컨설팅 역량을 강화했다.
금융 뿐 아니라 돌봄 서비스도 직접 제공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한 요양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5일 경기 수원 광교 신도시에 총 180인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양시설 ‘광교 빌리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김 전무는 “올해 3월 보험업계 최초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요양돌봄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이 궁금해하는 요양보험제도나 돌봄 필요여부, 요양기관 등에 대해 전문 간호사가 직접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시니어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에는 고객들이 준비된 연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연금분석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연금항목에 대한 준비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에 가입된 연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예상 연금수령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효동 전무는 “고객의 다양한 연금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면채널을 통한 ‘KB 트리플레벨업연금보험’이나 비대면채널의 ‘KB하이파이브평생연금보험’ 등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연금보험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연계서비스를 통해 연금 설계 및 절세 상담을 제공하는 KB국민은행의 골든라이프센터와 KB라이프의 요양돌봄컨설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