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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퍼블리싱 도전작 '아스오라'‧'브레이커스'에 쏠리는 눈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4 11:06 최종수정 : 2026-07-24 12:05

글로벌 게임쇼 등 이용자 마케팅 본격화
박병무 뉴 동력 ‘서브컬처’ 확대 핵심작
엔씨 아픈 손가락 일본 시장 공략 무기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 사진=한국금융신문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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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박병무)가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위해 확보한 서브컬처 라인업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가 글로벌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등 본격 출시 담금질에 돌입했다.

두 게임은 엔씨의 장르적 다양성을 높여줄 핵심 타이틀이자 일본 등 글로벌 매출 확대라는 중임도 맡고 있다. 엔씨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엔씨가 퍼블리싱 예정인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왼쪽),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 사진=엔씨

엔씨가 퍼블리싱 예정인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왼쪽),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 사진=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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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스트라에'‧'브레이커스' 이용자 접점 본격화

24일 엔씨에 따르면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오라의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한다. 8월 중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상세 일정과 참여 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아스오라 개발사 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에서 서브컬처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들이 설립한 국내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다. 엔씨는 올해 초 디나미스원에 투자를 단행하며 아스오라 IP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아스오라는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다. 4월 30일 게임명과 BI를 처음 알린 이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엔씨는 8월 코믹마켓, 9월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아스오라를 선보인다. 이후에도 게임 행사 및 CBT 등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엔씨의 또 다른 서브컬처 기대작 브레이커스도 담금질이 한창이다. 브레이커스는 국내 애니메이션풍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2020년 넷마블 출신 스타 개발자 최재영 대표가 설립했다. 최재영 대표는 넷마블 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를 개발한 인물로 국내 게임업계에서 서브컬처 장르 전문가로 불린다.

엔씨는 2024년 8월 빅게임스튜디오에 약 37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6.8%와 브레이커스의 판권 및 글로벌 퍼블리싱 권리를 확보했다.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빠른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최근 엔씨는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브레이커스의 프롤로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롤로그 테스트를 통해 브레이커스의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를 처음 선보였다. 엔씨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 최근 1년가 분기별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엔씨 최근 1년가 분기별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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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선택 서브컬처, 장르 다각화‧일본 공략 핵심

두 게임 모두 2024년 엔씨에 취임한 박병무 공동대표가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서브컬처 장르다. 박병무 대표는 MMORPG에 치중된 매출 집약도를 분산시키기 위해 슈팅, 서브컬처 등 장르 확장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캐주얼 영역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서브컬처는 MMORPG와 비슷하게 이용자 충성도가 높고 수집형 요소 특성상 수익성이 높은 장르다. 특히 업데이트마다 매출 역주행을 기록하면서 꾸준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예가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니케’가 있다. 두 게임 모두 출시 3~4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엔씨도 아스오라와 브레이커스 이전 자체 개발 서프컬처풍 수집형 PRG ‘호연’을 선보인 바 있다. 호연은 엔씨의 대표 IP 블레이드 & 소울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기대와 달리 게임성과 대중성 모두 충족하지 못하며 최근 서비스가 중단됐다.

아스오라와 브레이커스는 엔씨 장르 다각화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 공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3위 게임시장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임의 본고장이다. 특히 게임 흥행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굿즈 등 다양한 사업으로 서브컬처 IP가 활용된다. 앞서 언급한 블루 아카이브로 일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특히 일본은 북미 등 서구권과 마찬가지로 엔씨의 아픈 손가락이다. 엔씨는 2004년 대표작 리니지2로 일본에 처음 진출했다. 리니지2는 한때 일본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엔씨는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을 차례로 선보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지 못했다.

또 서브컬처 장르는 일본뿐만 아니라 북미, 중국 등 세계 1, 2위 게임시장에서도 호응도가 높다. 엔씨가 아스오라와 브레이커스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만큼 세계 1~3위 게임시장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엔씨 관계자는 “아스오라와 브레이커스 모두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등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자 피드백 수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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