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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연금보험 경쟁력 강화…신계약 CSM 21% 성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3 21:42

보유 CSM 3조7141억원…전년 대비 20.3% 증가
보험손익 15.9% 감소…손해율·해지율 상승 영향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사진제공=KB라이프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사진제공=KB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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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KB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이 연금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0% 넘게 성장했다. 신계약 유입에 금리·주가 상승에 따른 재무 CSM 증가가 더해지면서 전체 CSM 잔액도 3조7000억원대로 확대됐다.

23일 KB금융지주의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KB라이프 상반기 신계약 CSM은 2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332억원보다 495억원(21.2%) 늘었다. 2024년 상반기 2274억원에서 지난해 233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성장 폭이 한층 확대됐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연금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판매가 확대되면서 신계약 CSM이 증가했"라며 "연금보험과 보장성보험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상품 포트폴리오 성장도 지속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연금보험 판매 확대에 보유계약 CSM 성장

KB라이프는 연금보험 판매를 확대로 신계약 CSM 증가 폭을 키운 가운데, 보유계약 CSM도 증가했다.

KB라이프 CSM 잔액은 6월 말 기준 3조7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82억원보다 6259억원(20.3%) 증가했다. 신계약 CSM 확대에 금리·주가 상승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 CSM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신계약 CSM 증가에 기반한 안정적인 CSM 성장은 수익성과 자본효율을 고려한 질적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SM 상각을 통해 인식한 이익도 확대됐다. 상반기 CSM손익은 1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0억원보다 17.7% 증가했다. 위험조정(RA) 변동 효과도 같은 기간 180억원에서 221억원으로 늘었다.

CSM 상각이익이 늘었지만 건강보험 등 일부 상품의 손해율과 해지율이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은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익은 1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투자영업손익도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615억원ㅇ르 기록했다.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1891억원보다 385억원 감소했다.

KB라이프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회사가 수립한 상반기 경영계획보다는 98억원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 64.1%로 상승…예실차 적자 전환

보험손익 감소는 올 상반기 건강보험 등 일부 상품의 손해율이 상승한 데다 예실차와 기타 보험손익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예실차는 285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12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기타 보험손익 손실도 225억원에서 366억원으로 확대되면서 CSM손익 증가분을 상쇄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예상 사업비 감소와 교육세 증가 영향으로 예실차 손실이 발생했다”며 “향후 손익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등 일부 상품의 손해율과 해지율 상승도 보험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손해율은 64.1%로 전년 동기 58.5%보다 5.6%포인트(p) 높아졌다. 2024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손해율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64.9%였던 손해율은 2분기 63.3%로 1.6%포인트 낮아졌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재무담당 전무는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다소 부진했다”며 “다만 2분기에는 손해율이 개선되고 CSM 손상 환입도 더해지면서 보험영업손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본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4.9%로 전년 동기보다 5.7%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익이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총자산이익률(ROA)은 증가했다.

KB라이프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8%로 전년동기대비 0.49%p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동기대비 0.14%p 증가한 0.86%로 집계됐다.

KB라이프 상반기 실적 주요 지표. 자료=KB금융지주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서

KB라이프 상반기 실적 주요 지표. 자료=KB금융지주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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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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