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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경영’ 이끄는 인크로스 손윤정 대표…비결은?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6 11:04

20년 미디어렙 종사한 ‘디지털 광고통’
‘광고・커머스・AI’ 시너지가 수익성 견인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 / 사진=인크로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 / 사진=인크로스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가 20년 넘은 디지털 광고 전문성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인크로스는 SK스퀘어 산하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 중 유일하게 안정적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인크로스는 SK스퀘어가 지분 36.06%를 보유한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이다. 인크로스 이사회에도 구자성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 포트폴리오전략 담당, 이헌 SK스퀘어 최고투자사무소 포트폴리오 관리자와 윤현상 SK텔레콤 인공지능(AI)사업운영본부 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에 광고매체 판매로 11억500만원, 서비스 운영・기술 지원으로 3억2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SK그룹 계열사와 탄탄한 연결고리를 갖는 인크로스는 2007년 8월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이사가 설립했다. 이후 2016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2023년 7월 말 기존 이재원 대표가 사의를 밝힌 데 따라 손윤정 인크로스 사업총괄(전무)이 3년 임기를 약속하며 대표로 취임했다.

1974년생 손윤정 대표는 20년 이상 미디어렙 업계에 몸담아온 ‘디지털 광고통’이다. 한국외대 영어교육학 학사, 경영학 석사(MBA) 졸업 후 2001년 인크로스 미디어렙 사업 부문 전신인 에어크로스에 입사했다.

2013년부터 인크로스 IMC 마케팅실장, 광고사업본부장을 지내며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랜 시간 축적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디어렙 및 AI 기반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T deal) 사업 성장을 견인해왔다.

2021년 사업총괄(전무)로 승진해 퍼포먼스 마케팅과 디지털 광고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이후 2023년 광고・커머스 전문성을 인정받고 내부 구성원 신임을 받아 대표직에 올랐다.

인크로스 최근 1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 (단위: 억 원). / 자료=인크로스

인크로스 최근 1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 (단위: 억 원). / 자료=인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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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정 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인크로스의 눈부신 성장 때문이다. 인크로스는 손윤정 대표 체제에서 안정적 수익구조 탄탄히 다졌다. 손윤정 대표는 크게 ▲광고·커머스 기반 강화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2가지 전략의 시너지를 강조해왔다.

손윤정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효율적 운영 고도화와 데이터 중심 전략 실행으로 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 인크로스는 SK스퀘어 ICT 계열사 가운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1・2분기 SK스퀘어 산하 ICT 계열사 11번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등을 살펴보면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1번가는 1분기 97억원, 2분기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원스토어는 영업손실 32억원・66억원을, 티맵모빌리티는 94억원・1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인크로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5.1% 가파르게 성장한 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4% 늘어난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6%에서 21.2%로 성장했다.

손윤정 대표는 본업인 광고 사업에 충실하면서도 광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커머스와 AI에 주목하고 있다.

손윤정 대표는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고 있는 광고 사업에서는 광고 기획・집행・분석에 이르는 ‘풀퍼널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제작 역량을 갖춘 자회사 마인드노크와의 협업으로 신규 직영업 광고주 수주에 힘쓰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원 다변화와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 고객 대상 맞춤형 커머스 운영대행(커머스렙)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인크로스는 현대자동차·삼성물산 등과의 협업 경험, SK텔레콤 T deal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커머스렙 역량을 확대 중이다.

지난 7월 인크로스가 출시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 / 사진=인크로스

지난 7월 인크로스가 출시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 / 사진=인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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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정 대표는 “커머스 사업은 광고 기반 사업의 확장판으로,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면 프리미엄 쇼핑 경험 및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커머스를 단순 매출 확대를 위한 수단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아울러 손윤정 대표는 광고 수익성 개선과 커머스 확장을 위한 신사업으로는 AI를 낙점했다. 광고와 커머스를 결합해 수익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출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손윤정 대표는 지난 7월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스텔라이즈는 광고주가 크리에이터 탐색과 AI 매칭, 실시간 협업, 성과 측정까지 제품 간접광고(PPL) 캠페인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손윤정 대표는 스텔라이즈를 중심으로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이는 한편, 본업 광고와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 하반기 실적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크로스는 캠페인 집행 사례와 크리에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윤정 대표는 “실제 스텔라이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광고주들로부터 특히 행정 업무 부담이 줄고 성과 관리가 쉬워졌다는 등 만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광고·커머스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스텔라이즈를 통해 신사업 본격화에 착수한 시기”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본업과 신사업의 유기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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