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KT·S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와 롯데카드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T와는 다르게 KT는 결과적으로 무단 소액결제라는 실제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어떤 사태가 더 심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영섭 KT 대표는 “양쪽 다 심각하지만 실질적으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대표는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전적 피해를 본 2만30명 고객에게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회사에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통신사 이동을 고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생각하고는 있지만 조사 최종 결과를 보고 피해 내용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