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KT·S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와 롯데카드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영섭 KT 대표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기관 통신망으로서 KT 민낯을 확인했다”며 “국민이 우려하고 염려하는 사건이 터졌는데 KT가 사건을 축소 및 은폐하는 것은 전 국민 기만이다. 김영섭 대표를 비롯해 사태와 관련된 임원진은 다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고 꾸짖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태를 책임진 이후에 ‘(대표직)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라고 말해야 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금 사퇴와 관련한 말씀을 드리기에는 부적절하다”며 “우선적으로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