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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연금투자 기본이자 수익 올리는 최적화 상품”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 투자전략]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2 05:00

저비용·분산투자 강점…절세 효과로 수익률 극대화
코어·위성 전략, 장기투자 안정성·수익성 동시 충족

“ETF는 연금투자 기본이자 수익 올리는 최적화 상품”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 투자전략]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금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금 투자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낮은 운용보수, 높은 투명성, 손쉬운 분산투자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ISA나 연금 계좌와 연계할 경우, 절세 혜택까지 더해져 노후 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

지난 9월 23일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한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ETF의 구조와 실전 투자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연금 투자에서 ETF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Core-Satellite 전략으로 연금 ETF 포트폴리오 구성

ETF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본 전략으로는 ‘Core-Satellite(코어-위성)’ 방식이 소개됐다.

포트폴리오의 ‘핵심(Core)’에는 코스피200, S&P500과 같은 대표지수 ETF를 편입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고, ‘위성(Satellite)’에는 반도체, 에너지전환, 방산, 조선 등 성장 잠재력이 큰 테마형 ETF를 배치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연금 투자자는 장기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72의 법칙’은 자산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을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는 개념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7%일 경우 약 10년이 걸린다.

이러한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적립과 함께 운용비용이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TF 고르기, 수익률보다 ‘비용’과 ‘복리’ 따져야”

ETF를 선택할 때는 단순 수익률보다 총 실부담비용(운용보수, 매매비용, 추적오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할 경우, 이 비용 차이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량과 유동성, 기초지수의 구성 방식 등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요소다.

실제 매수 전략으로는 ‘정기적 분할매수(적립식 투자)’와 정기적인 리밸런싱 원칙을 지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퇴직연금과 IRP 계좌를 적극 활용하면 세제 혜택도 극대화할 수 있다. 필요 시에는 위성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정해 리스크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ETF는 연금 투자에 있어 ‘기본기’라고 할 수 있다.

“ETF는 연금투자 기본이자 수익 올리는 최적화 상품”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 투자전략]이미지 확대보기
분산 투자, 저비용 구조, 높은 투명성이라는 장점이 결합되어 있어,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연금 포트폴리오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투자자는 본인의 목표 수익률, 리스크 감내 수준,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투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도 달라질 수 있다. 보수적 투자자는 코어 자산에 70%, 위성 자산에 30%를 배분해 안정성과 성장의 균형을 맞출 수 있고, 중립적 성향이라면 60% 대 40%, 공격적인 투자자는 40% 대 60%로 위성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다.

"연금 투자, ETF로 꾸준히: 리스크와 비용을 관리하는 장기 전략"

연금 투자의 본질은 ‘자산 보존’과 ‘노후 생활자금 마련’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공격적인 편입을 하더라도 본인의 연령, 은퇴 시점까지 남은 시간, 다른 소득원의 유무 등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테마형 ETF는 단기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조선·해양, 항공우주, 방산 관련 기업들은 경기 사이클이나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에는 한화오션,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넥스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불안한 글로벌 정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지만,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 반전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TF 투자는 기본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전제되어야 한다. 추적오차가 큰 ETF는 장기 보유에 불리하므로, 각 ETF의 기초지수와 운용방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유동성이 낮은 ETF는 대량 매도 시‘슬리피지(가격 하락)’가 발생할 수 있다.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많기 때문에, 굳이 거래량이 적은 ETF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운용 방식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패시브 ETF의 경우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ETF는 연금투자 기본이자 수익 올리는 최적화 상품”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 투자전략]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 과거 성과만을 보고 ETF를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시장 환경이 바뀌면 펀더멘털이나 비용 구조도 함께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환 상무는 “연금 투자에서 성공의 열쇠는 ‘꾸준함’에 있다”고 강조했다. ETF는 바로 그 꾸준함을 실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물론, 수익률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지만, 연금 투자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비용 또한 수익률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그는 “ETF 투자에서 진짜 고려해야 할 것은 총보수 외에도 기타 부대비용, 매매 및 중개 수수료를 더한 실제 부담 비용”이라며,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더욱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습관의 일관성을 강조한다.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크게 바꾸는 것은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점검과 원칙에 따른 유지가 중요하다. 연금은 수십 년에 걸쳐 운용되므로 단기적 변동성보다 복리효과와 세제혜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자동화된 적립식은 감정적 매매를 줄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투자자는 분산, 비용, 유동성, 세제 요소를 함께 점검하고 장기적 목표에 맞춘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시장이 급변할 경우에도 비중을 재조정하되 감정적 대응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작은 습관의 누적이 은퇴 자산의 차이를 만든다. 꾸준함은 성과의 출발점이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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