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기준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44%다. 이는 같은 기간 외화 MMF(머니마켓펀드) 4.32%,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 3.94% 등 주요 경쟁 상품 대비 1 ~ 1.5%p 이상 높은 수치다. 제로인 C-F 클래스 기준으로 외화 MMF 9개사 평균, 달러 RP 증권사 4개사 평균이다.
안정적인 단기 채권형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 차이는 달러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수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만 4000억 원 이상 순유입됐다.
이외에도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는 법인만 가입이 가능한 외화 MMF와 달리 개인도 가입할 수 있다. 외화 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로 투자 편의성도 함께 제공한다.
또, 외화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투자해야 하지만,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는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해당 펀드는 미국 단기국채(T-Bill),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 글로벌 우량채권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원화채권에도 투자한다. 환프리미엄과 금리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해 외화 MMF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 팀장은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을 극대화하는 투자성 수요가 아닌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상대적인 단기물 금리 매력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는 현재 시장 국면에서 환매가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달러 단기자금 운용 수단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