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출범 두 달 만에 보험 계약 건수 1800건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질적인 보장을 동시에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이브라운의 설명이다.
특히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이 가장 건강한 나이인 1~3세에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타사 보험 대비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어린 반려동물의 경우 병원 방문 빈도가 낮음에도 고연령대와 유사한 보험료로 인해 상품 가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기존 구조의 비합리성을 깨고 연령별 위험도를 반영한 보험료 체계를 마련했다.
펫보험료의 합리적인 조건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가입으로 이어졌다. 마이브라운에 따르면 20대 가입률이 50대보다 높아 젊은 세대에서도 적극적인 수요가 확인됐다.
반려견 연령대는 0~2세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3~5세 가입률이 뒤를 이었다.
특히 ▲MRI ▲CT ▲내시경 ▲화상 ▲항암 ▲췌장염 등 고액 진료 항목 12종을 기본 보장해 질병 이력이 있는 반려동물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꼽힌다. 마이브라운과 파트너 병원 접수 시 QR코드만 제시하면 진료 후 결제 시 보호자는 처음부터 전체 진료비에서 지급받을 보험금을 뺀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별도 서류 제출이나 보험금 청구·수령·절차, 대기 기간 없이 소비자와 병원 행정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마이브라운은 현재 파트너 동물병원을 150여 곳으로 확대했으며, 가입 초기 혜택 제공 프로그램 '웰컴브라운' 가입자와 '라이브청구' 실제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향후 마이브라운은 런칭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누적되는 계약을 주시하며 고객 니즈를 발굴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채널과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출범 두 달 만에 거둔 성과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보다 상품력, 가격 경쟁력, 서비스 편의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질적 보장을 토대로 반려인들의 고민을 덜고, 더 많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반려동물 보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