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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 첫 삽… 용산국제업무지구 27일 기공식 [현장]

조범형 기자

chobh06@

기사입력 : 2025-11-27 17:35

서울역부터 용산역을 거쳐 한강변까지…
"용산서울코어, 미래를 여는 표준모델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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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용산구 철도정비창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용산구 철도정비창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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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10년 넘게 방치돼 멈춰있던 용산서울의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거점으로 개발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

27일 서울시는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국가적 도시혁신프로젝트의 본격 도약을 알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사업이다. 서울시는 도시공간 대개조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인 ‘용산’ 일대의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복합수직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 45만6099㎡구역을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도로와 공원 등 2028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2030년 기업과 주민입주를 시작한다.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수용·사용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코레일과 SH가 지분율 7:3으로 사업을 주도한다. 사업 방식은 공공기관이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한 뒤, 민간이 개별 필지를 개발하는 구조로, 공익적 목적에 따라 토지 수용과 사용이 병행되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 토지에 대한 보상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강제수용 논란이 일고 있지만 사업 시행자는 적정 보상을 약속하고 있다.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선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이 기념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용산정비창 개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무대 주위로 난입해 '공공부지 기업 매각' 반대를 외쳤다.

이후 소란이 잦아들자 오세훈 시장은 "사업을 반대하시는 분들과 판단을 좀 달리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런 분들의 의견도 수용을 해서 모두 끌어안고 미래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7일 용산구 철도정비창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사업착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27일 용산구 철도정비창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사업착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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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오늘이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서울은 오래전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섬’, ‘잠실MICE’ 등 공간전략을 새롭게 그리며 미래도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고,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시작점인 ‘용산’이 오늘 그 변화의 중심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미래경쟁력을 결정할 혁신전략 프로젝트로 국가전략, 도시경쟁력, 시민의 삶의 질의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의 표준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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