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광민 포스텍 교수, 오홍주 손보협회 전무, 서지훈 한화손보 부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트레이시 리 커스 에이온 head of global broking center, 모힛 칸트라 마쉬사 head of specialty asia, 이흥수 UIB대표, 강두석 LK보험중개 대표, 자드 아리스 제네바협회 매니징 디렉터./사진제공=삼성화재
이미지 확대보기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4일~5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제2회 글로벌 보험 컨퍼런스(KII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KIIC는 1회 대비 더 많은 국가, 보험사들이 참여해 성료했다. 1회 당시에는 500명이었던 참석자들이 2회에는 900명으로 2배 가량 늘었으며, 참여 보험사도 88개사에서 150개사로 증가, 연례 글로벌 보험 컨퍼런스로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KIIC가 운영이 순항할 수 있었던건 삼성화재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화재는 대한민국 손해보험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조직위원회를 꾸려 행사를 준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회 KIIC 개최 6개월 전부터 5대 보험기관인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과 행사 조직위원회를 꾸려 긴밀히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추가로 스폰서십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국내외 재보험사, 원수사, 중개사 등과 접촉했으며 연사 섭외, 주제 선정, 운영 전반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1회 행사 이후에 글로벌 보험사들의 한국 보험시장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교류 기회가 생겼다. 실제로, 컨퍼런스 종료 후 해외 참가자들과의 후속 미팅 요청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1회 행사 이후 국내 손보사들도 행사 개최에 협력했다. 1회는 삼성화재가 주관했지만 2회부터 한화손해보험, 코리안리도 행사 호스트로 참어하면서 행사 규모, 콘텐츠도 1회보다 더 확대될 수 있었다.
1회는 하루만 개최됐으나 2회는 이틀간 진행됐다. 컨퍼런스 첫째날에는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스폰서사에는 독립 부스를 제공하여 자유로운 미팅과 기업 홍보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고, 오후에는 국내외 클레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션을 준비해 언더라이팅부터 클레임까지 보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심층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둘째날에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의 축사와 하태경닫기

삼성화재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과 코리안리에서 플래티넘 스폰서십에 가입해 행사 호스트로 참여했으며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총 11개 국내 보험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2회 행사는 1회보다 더 풍부한 내용을 내용을 담을 수 있었다"라며 "KIIC를 통해 삼성화재는 물론, 국내 손보업계 전반이 글로벌 보험시장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리스크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됐다"라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KIIC를 K-보험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2회 KIIC 개회사를 통해 “KIIC는 전 세계 보험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한국 손해보험 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제2회 KIIC는 국내외 손해보험업계가 협력하여 글로벌 보험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한국 보험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