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상환자의 사업장을 개선해주는 것은 물론, 생업의 제약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한 건강검진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8일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및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체결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홍보·재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중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노후된 영업환경을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건강검진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등의 현장 수요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점포 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돕고자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사업장을 3년 이상 운영 중인 새출발기금 성실상환자로 사업장 내 노후화된 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지원한다.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생업 및 금전적 제약으로 미검진율이 높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강검진 후 증빙서류 제출시 최대 25만원까지 검진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영업장 환경 개선을 통해 경영의지를 제고하고 취약했던 건강관리 노력을 장려함으로써 안정적인 영업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지속된 경기침체로 힘겨운 영업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됐던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기금 신청을 통해 상환기간은 늘려주고 금리부담은 낮추되 채무상환이 어려운 차주에게는 원금조정을 돕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