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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창 바뀌었다...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6 13:33

베타 출시 2개월 만에 사용자 400만 돌파
검색·예약·결제 연결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구현

네이버 PC와 모바일 검색창 적용된 AI탭. /사진=네이버

네이버 PC와 모바일 검색창 적용된 AI탭.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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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와 실시간 예약 기능이 고도화됐으며, 5000만 명의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최적화 차세대 모델이 탑재됐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하고 AI 검색 경험을 전면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AI탭은 질의응답을 넘어 쇼핑, 잠소 탐색, 예약 등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앱 검색홈인 ‘그린닷’에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지난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베타 서비스에서 약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CTR)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다.

AI탭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쇼핑과 플레이스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실제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사용자는 1회 방문 사용자 대비 상품 클릭은 2.7배, 장소 클릭은 2배 높게 나타났다.

AI탭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와 실시간 예약 가능 시간대를 답변 안에서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사용자는 식당이나 카페 등 특정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지도 확인부터 예약・방문까지 필요한 행동을 한 흐름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AI탭 정식 출시에 맞춰 실행 중심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은 일평균 5000만 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서비스 환경에 맞춤 설계된 ‘프로덕트 네이티브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대규모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최적의 크기와 구조를 도입해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AI탭의 에이전트 역량을 지속 강화하면서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할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AI탭은 네이버의 독보적인 서비스 생태계와 데이터 인프라, AI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수천만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I탭 정식 출시는 외산 AI 검색 엔진의 국내 시장 공략에 대응해, 네이버가 쇼핑·예약·지도 등 자체 서비스 생태계를 무기로 로컬 검색 주도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대화형 AI 검색의 비싼 연산 비용 문제를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으로 효율화하는 동시에, 하반기 부동산·커머스 에이전트 확장을 통해 AI 검색의 본격적인 수익화 모델(BM) 검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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